인연 회화 - 엘


1. 마르스

1. C 회화

마르스
용족인 엘이 함께 싸워 준다니 든든한걸.
함께 힘을 합쳐 평화로운 세계를 되찾자.
저야말로 고대의 영웅왕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이 세계를 위해 저도 힘을 다하도록 하죠.

2. B 회화

마르스
엘에게서는 다정함과 굳건함이 함께 느껴져.
…어딘가 누님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말이야.
앗, 마르스도 동생이었군요? 기쁘네요.
저를 또 다른 누나로 생각해도 상관없습니다.

3. A 회화

마르스가 계속 싸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슴에 품은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인가요?
마르스
응. 내 소원은 누구도 고통받지 않고 슬퍼하지 않는 세계야.
그런 세계를 만들기 위해 나는… 우리는 싸우고 있어.
그게 마르스의 소원이라면 함께 이루어 나가요.
당신과 인연을 맺고 키워 나간 것이 자랑스럽네요.
마르스
나도 그래. 너와 맺은 인연은 영원히 미래로 이어질 거야.
행복한 세계가 오는 그날까지 함께하자, 엘.

2. 세리카

1. C 회화

문장사 세리카… 신룡을 섬겼던 당신과
사룡인 제가 함께 있으니 묘한 기분이군요.
세리카
그래?
나는 멋진 운명이 느껴지는데.

2. B 회화

세리카
그런 신 음식만 계속 먹으면 건강에 나빠.
영양 밸런스도 잘 생각해서 먹어야지.
…마치 어머니가 할 법한 이야기로군요.
그러고 보면 문장사는 저보다 훨씬 연상이던가요?

3. A 회화

세리카는 저를 사룡이 아닌
인간의 아이처럼 대해 주시는군요.
세리카
출생과 성장 환경은 관계없이
그 사람과 똑바로 마주하고 싶거든. 혹시 기분 나빴어?
그럴 리가요. 오히려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요.
세리카
나도 엘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
그러니까 앞으로도 이야기 많이 나눠 줘야 해?

3. 시구르드

1. C 회화

시구르드
엘은 강한 마음과 힘을 지닌 용족이라고 들었어.
함께 싸울 수 있어서 영광이다. 잘 부탁하지.
저야말로. 시구르드는 고결한 기사라고 들었습니다.
함께 보내게 될 시간을 기대하죠.

2. B 회화

시구르드
엘과 사익은 강한 인연으로 묶여 있군.
내게도 그런 친구가 있었지…
틀림없이 훌륭한 친구였겠군요.
어떠한 분들이셨는지, 언젠가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3. A 회화

시구르드
이곳에 오기 전의 이야기를 들었어.
괴로운 싸움을 헤쳐 나왔더군.
누나가 동생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일.
…결코 괴롭지 않았습니다.
시구르드
가족의 인연은 강하지. 나도 잘 알아.
뜻은 계승되고, 인연은 쌓여, 미래로 이어지지.
마찬가지로 저희의 인연 또한 강해졌죠.
함께 싸우며 미래로 이어 나갑시다, 시구르드.

4. 리프

1. C 회화

리프. 당신은 인간이면서도 대단히 맑은 사람이군요.
현왕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를 알 듯합니다.
리프
그렇게 느꼈다면 그건 교육의 힘일 거 같은데?
나는 왕자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울 정도로 미숙했었으니까.

2. B 회화

리프는 왕가에 전해지는 성스러운 무기를
다룰 수 없었나 보군요. 열등감이 생기진 않았나요?
리프
물론 생겼었지. 하지만 깨닫게 됐어.
무기보다는 의지가 훨씬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3. A 회화

지난번에는 무례한 질문을 드려 죄송합니다. 한때…
제 동생도 비슷한 고민을 했어서요. 무심코 그만.
리프
괜찮아. 덕분에 그리운 기분도 느꼈는걸.
엘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거든.
리프
사실은 상냥한 사람이지만 엄격하게 혼을 내곤 했는데…
그런 부분이 닮았다는 느낌이 들었어.
…저도 그분처럼 훌륭한 사람이라면 다행일 텐데요.
앞으로도 많이 가르쳐 주세요, 리프.

5. 로이

1. C 회화

함께 싸워 보니 느껴지는 점입니다만
로이의 머리카락은 마치 불꽃같이 화려하고 아름답군요.
로이
칭찬 고마워.
아버님과 같은 머리카락 색이라서 내 자랑이야.

2. B 회화

로이
엘, 음식에 너무 소금을 많이 치는 거 아냐?
한 병을 다 쓰는 건 건강에 나빠 보이는데…
그런가요? 저것이야말로 완벽한 요리인 것 같습니다만…
로이가 맛을 볼 수 없다는 게 아쉽군요.

3. A 회화

로이에게는 망설임 없이 맞서는 용기가 있군요.
두렵다는 생각은 안 드나요?
로이
두렵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지켜보기만
하는 것보다는 함께 싸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로이
나는 수많은 동료와 함께 싸워서 전란에서 살아남았어.
그 경험을 살려서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수많은 동료와… 그렇군요, 이해됩니다.
저희도 동료로서 앞으로도 협력해 나가죠.

6. 린

1. C 회화

린, 당신은 올곧게 살아왔나 보군요.
그 모습에서 시원한 바람이 느껴집니다.
고마워.
그건 내 고향 초원의 바람일지도 모르겠는걸.

2. B 회화

엘은 매운 음식을 많이 먹는구나…
살짝 놀랐어.
놀라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는…
맛이 저 정도가 되지 않으면 아예 느껴지지를 않아서요.

3. A 회화

지난 전투에서는 원호 덕분에 살았습니다.
그 정도로 멀리 있는 적을 맞추다니, 대단하네요.
활 실력에는 자신이 있거든.
앞으로도 맡겨만 줘!
…린은 눈부신 사람이군요. 린을 보고 있으면
제 부족한 부분들이 신경 쓰이게 됩니다.
나도 완벽한 사람은 아닌데? 누구든 다를 거 없어.
그러니까 서로 도와서 싸우는 거지!

7. 에이리카

1. C 회화

당신은 누구를 만나도 태도가 부드럽군요.
전 말투가 딱딱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본받고 싶습니다.
에이리카
아니에요, 전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닌걸요.
엘 씨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2. B 회화

에이리카
엘 씨, 저는 사실… 싸우는 게 껄끄러워요.
하지만 싸워야만 해요. 우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에이리카는 다정하군요. 싸움을 어려워하는 것도 그렇고
싸우는 이유에도 그게 잘 드러납니다.

3. A 회화

처음엔 당신이 너무 정이 많은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언젠가 상처를 입게 되지는 않을지…
하지만 에이리카의 마음은 강하네요. 그 뜻과 다정함이
인간의 아이들을 이끌고 있다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에이리카
칭찬을 들으니 쑥스럽기는 한데…
그래도 기뻐요.
에이리카
저도 엘 씨의 사려 깊은 성격과 가족애를 좋아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게요.

8. 아이크

1. C 회화

아이크, 지난번 전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당신은 정말로 강하군요.
아이크
내가 강한지 약한지는 잘 모르겠군.
다만 더 강해지고 싶다는 마음은 있다.

2. B 회화

아이크, 대련을 부탁해도 될까요?
당신의 강함의 근원을 알고 싶습니다.
아이크
그래, 내가 필요하다면야.
대련을 통해 엘이 배우는 게 있다면 좋겠다만…

3. A 회화

당신은 계속해서 더 강해지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강해진 다음에는 무엇을 바라고 있나요?
아이크
그다지 대단한 소원이 있는 건 아냐.
다만 눈앞에서 누군가를 잃고 싶지 않을 뿐이지.
아이크
슬퍼하는 사람의 모습은
이제 지긋지긋할 정도로 많이 봤으니까.
근본은 다정한 사람이군요. 그게 강함의 근원인가요.
저도 본받아야겠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아이크.

9. 미카야

1. C 회화

미카야
네게서는 동생을 생각하는 따스한 기운이 느껴져.
엘, 우리는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
미카야는 그런 것까지 알 수 있나요?
멋진 힘이군요, 잘 부탁드립니다.

2. B 회화

미카야
내 동생은 어렸을 때만 해도 장난기도 많고 귀여웠어.
지금도 사랑스럽지만, 아마 이젠 남매로 보이지 않을 거야.
남매로 보이지 않는다고요? 그건 키가 너무 커서인가요?
혹시 다른 이유가 있나요? 궁금하네요.

3. A 회화

미카야는 다른 사람들보다 장수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동생이 먼저 성장해 버린다, 그런 거였군요?
미카야
맞아. 그 애는 나보다 먼저 어른이 됐어.
동료와 같은 시간을 살 수 없다는 건 안타까운 일이야.
이해됩니다, 저도 용족이라서 인간의 아이보다 오래 살죠.
당신의 고뇌나 비애를 조금은 알 수 있습니다.
미카야
…걱정해 주는 거구나. 고마워, 엘.
역시, 친해질 거라는 내 예감이 맞았어.

10. 루키나

1. C 회화

루키나는 사룡과 악연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억지로 절 만나러 오지 않아도 괜찮은데요.
루키나
그런 말 말아 주세요, 저는 엘과 친해지고 싶은걸요.
엘이라는 사람을 알고 싶어서 만나러 온 거예요.

2. B 회화

루키나
엘, 우호의 증표로 멋진 의상을 준비했습니다.
반드레에게 부탁해서 만들어 달라 했죠.
앞에 커다란 고추 그림이 들어가 있군요.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 드러나 있어 나쁘지 않네요.

3. A 회화

루키나, 지난번에 받은 옷의 답례품입니다.
서툴지만 열심히 제 손으로 만들어 봤어요.
루키나
이, 이건…! 엘과 제 얼굴이 앞에 그려져 있고
「우리는 친구」라는 문자까지 들어간 현수막…?!
루키나
감사합니다! 늘 소중히 할게요.
엘, 앞으로도 친구로서 등을 맡기며 의지해 나가요!
이 우정은 루키나가 먼저 다가와 준 덕분이에요.
어쩐지 취향도 비슷한 것 같으니, 잘 부탁할게요.

11. 카무이

1. C 회화

카무이
엘 씨, 힘을 합쳐 이 전쟁을 끝내도록 해요.
용의 힘을 가진 사람들끼리 서로 의지해 나가요.
카무이는 다정함과 싸우는 강함을 겸비하고 있군요.
당신이라면 안심이에요. 함께 싸워 평화를 이룩하도록 하죠.

2. B 회화

카무이하고는 조금 더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수많은 형제가 있다는 점에 관심이 가네요.
카무이
형제들의 이야기를 들어 줄 건가요?
기뻐요, 저도 엘 씨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3. A 회화

카무이
엘 씨는 동생을 위해 목숨을 걸었다고 들었어요.
저도 활을 쓰는 동생에게… 비슷한 행동을 했었죠.
저는 라팔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구하고 싶었죠. 소중한 가족이니까요.
카무이
저와 같네요… 저도 선택한 길의 책임을 지고 싶었어요.
괴로움과 슬픔까지도 모두 받아 주고 싶었죠.
카무이도 형제와 많은 일이 있었나 보군요.
앞으로도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친구로서.

12. 벨레트

1. C 회화

벨레트
평소 모습을 보고 궁금해졌는데
혹시 엘은 신룡을 싫어하는 건가?
아뇨, 그런데… 벨레트에게는 그래 보였나 보군요.
반성하고 개선하도록 하죠. 감사합니다.

2. B 회화

벨레트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듣지 않나요? 그럴 때 어떻게 오해를 푸는지 궁금합니다.
벨레트
오해받은 부분을 지적하고 진실을 말했던… 것 같은데.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상대방도 이해해 줄 거야.

3. A 회화

지금도 신룡 님 앞에만 서면…
무심코 말이 거칠게 나올 때가 있습니다.
벨레트
그건 그냥 익숙지 않아서 그런 걸 거야.
나도 감정을 드러내는 게 서투른 편이었지만…
벨레트
교사가 되면서 제자들과 어울리는 사이에
표정이 다양해졌다는 말을 듣는 일이 늘어났지.
어울리는 시간이 늘다 보면 저도 언젠가는…?
알겠습니다, 해 보죠. 고마워요, 벨레트.

13. 에델가르트(3반장)

1. C 회화

잘 부탁합니다, 문장사 디미트리.
이 세계의 신룡 님을 지키기 위해 힘을 빌려주세요.
디미트리
피차 이계에서 온 사람끼리 잘 지내 보자.

2. B 회화

문장사 디미트리.
당신은 동료와 있을 때도 어딘가 쓸쓸해 보이네요.
디미트리
그래 보이나?
…딱히 거리를 두고 있는 건 아닌데.

3. A 회화

디미트리는 뭐든 혼자 해 버린다고…
문장사 클로드가 안타까워했습니다.
가끔은 동료한테 의지했으면 좋겠다더군요.
당신은 조금 더 남한테 기대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만.
디미트리
난 귀찮은 일을 잘 떠맡는 성정인 거겠지.
소꿉친구들한테도 자주 그렇게 꾸중을 들었어.
디미트리
하지만 그걸로 괜한 걱정을 끼치고 싶지는 않았는데.
유념해 둘게.

14. 치키

1. C 회화

원래 세계에서도 이곳에서도 함께 싸울 수 있어 영광이군요.
치키, 다시 한번 잘 부탁합니다.
치키
치키는 너무 많이 자서 원래 세계에 대한 건
잘 기억 안 나지만… 응! 잘 부탁해, 엘!

2. B 회화

치키
어디선가 부드러운 손을 가진 사람이 재워 줬었는데…
엘은 그 사람이랑 닮은 것 같아.
그런 일이 있었군요…
음… 부드러운 손인가요…

3. A 회화

이리 오세요, 치키. 좀 더 가까이.
가능하면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습니다만…
치키
엘 곁에 있으면 안심돼서 잠이 와.
후아암… 그때 그 손이 부드러웠던 사람은 엘인 걸까…?
…당신을 잠재운 걸 기억해 냈군요.
다시 만나서 기쁘네요. 앞으로는 쭉 함께입니다.
치키
역시…! 약속 지켜 줬구나…
기뻐… 정말, 정~말 기뻐!

15. 헥터

1. C 회화

헥터
엘 왕녀, 피곤해 보이네.
그럴 땐 맛있는 거라도 먹는 게 어때?
걱정해 줘서 고맙습니다, 헥터.
그렇네요… 새콤한 과일이라도 찾아보죠.

2. B 회화

헥터가 있으니 마음이 놓이는군요.
저도 모르게 의지하게 됩니다.
헥터
그게 내 역할이야.
엘 왕녀, 신경 쓰지 말고 마음껏 의지해 줘.

3. A 회화

헥터는 가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저는 지켜 주고 싶다는 생각에 계속 참견하게 되는군요.
헥터
난 내가 동생이라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형님이 있어 준 덕분에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었어.
헥터
가족이라는 건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든든하지.
엘 왕녀도 그대로 곁에 있어 주면 된다고 봐.
…헥터의 말,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용도 인간의 아이도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은 똑같군요.

16. 세네리오

1. C 회화

세네리오
세계를 뛰어넘어서 다른 사람을 도우러 오다니.
당신도 별난 사람이로군요.
여전히 말에 뼈가 있군요, 문장사 세네리오.
별나서가 아니라 신룡 님을 위한 일이라서 하려는 겁니다.

2. B 회화

또 신룡 님께 심한 말을 해 버렸습니다…
그런 식으로 말할 생각은 없었는데…
세네리오
또 같은 이유로 후회하는 겁니까…
이해가 안 된다는 말밖에 못 하겠네요.

3. A 회화

세네리오
신룡 곁에 있고 싶은 거라면
미움을 살 만한 말은 안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윽… 그런 건 저도 알아요.
하지만 저도 모르게 말이 심하게 나간단 말입니다.
세네리오는 모르겠죠.
소중한 사람을 앞에 두고 솔직해지지 못하는 마음을.
세네리오
전 모릅니다. 오해받아서 좋을 건 없으니까요.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말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17. 카밀라

1. C 회화

카밀라
엘 왕녀는 동생을 정말 사랑하는구나.
나도 그래. 카무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카밀라가 그대로인 것 같아 안심했습니다. …네.
형제의 인연은 어떤 세계에서도 강하게 이어져 있어요.

2. B 회화

카밀라
엘 왕녀는 아버지와 완전히 갈라섰구나… 강하네.
난 줄곧 아버님을 거스르지 못했거든.
강하지 않습니다. 카밀라야말로… 그렇게 한 건
소중한 형제를 지키기 위해서였잖아요?

3. A 회화

카밀라
엘 왕녀는 수명이 굉장히 길구나. 실체를 가진 채로
계속 소중한 사람과 함께 있을 수 있는 건 부러워.
길다고 해도 끝은 있습니다. 언젠가는 헤어지게 되겠죠.
그래서 우리는 인연을 쌓는 겁니다. …카밀라, 당신과도.
카밀라
맞아… 우린 이어져 있어.
시간이 지나도 다른 세계에 가더라도 인연은 사라지지 않아.
네,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인연이 영원할 것을 믿어요.

18. 베로니카

1. C 회화

베로니카, 저와 이야기하지 않겠습니까?
동료로서 당신을 더 알고 싶네요.
베로니카
동료… 흠…
그럼… 당신의 이야기도 들려줘…

2. B 회화

베로니카
엘은 부하인 사익이랑 사이가 좋다고 들었어…
강한 인연… 부러워…
저와 사익은 가족 같은 관계죠.
베로니카도 그렇게 부를 사람이 있나요?

3. A 회화

베로니카
엘과 사익은 진짜 가족이 아니야…
그런데 어떻게 서로 믿을 수 있는 거야…?
혈연관계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같은 시간을 보내온 것도 인연이 되죠.
베로니카
나도 엘이랑 계속 같이 있고 싶어…
어쩌면… 이 마음을 인연이라고 하는 걸까…?
네, 맞습니다. 저도 같은 마음이거든요.
당신과의 강한 인연을 느끼고 있어요.

19. 크롬

1. C 회화

이렇게 대화하는 것도 오랜만이네요. 문장사 크롬.
전처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기쁩니다.
크롬
마찬가지야, 엘. 오랫동안 신룡왕성에서 잠들어 있었지만…
여기서라면 다시 함께 싸울 수 있어. 잘 부탁한다.

2. B 회화

크롬
엘의 손에 잠들었을 땐 굉장히 편안했어.
그 힘은 이제 쓸 수 없는 건가?
네. 다른 세계에서는 제 힘을 쓸 수 없는 듯합니다.
혹시 원하시면 자장가라도 불러 드릴까요?

3. A 회화

문장사 러플레. 당신이 나타나다니 별일이군요.
평소에는 늘 혼자서 독서에 빠져 있던데요.
러플레
엘 왕녀가 자장가를 불러 준다는 걸 크롬한테 들었거든.
흔치 않은 기회니 부탁할까 해서 왔어.
크롬
우린 엘이 잠재워 줄 때 제일 잠이 잘 오는 것 같아.
그때처럼 부탁해. 다음 전투 때까지는 반드시 일어나지.
여러분도 참, 어쩔 수 없네요. 후후…
늦잠 안 자게 조심해요, 크롬, 러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