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스가 다른 세계의 영웅왕이라는 이야기는 들었어.
함께 싸울 수 있어 영광이야. 앞으로 잘 부탁해.

나도 사익에 대한 이야기는 전해 들었어.
힘을 빌려줘서 고마워. 정말 든든해.

마르스는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주군이구나?
모두가 당신을 좋아하는 게 느껴져.

그래? 난 셀레스티아한테 의지하고 있어.
등을 맡길 수 있는 훌륭한 리더라고 생각하거든.

너희 사익은 굳건한 인연으로 묶여 있구나.
그런 동료가 있다는 것은 정말 근사한 일이야.

…이곳에 오기 전에 날개 하나를 잃었지만 말이야.
하지만, 누가 빠지게 되더라도 사익은 함께야. 영원히.

그 인연은 난관을 극복할 힘이 될 거야.
우리는 틀림없이 이 전쟁을 무사히 끝낼 수 있어.

마르스와의 인연도 정말 굳건해졌어.
평화로운 세계를 함께 되찾자.

세리카, 당신은 정말로 강하고 멋져.
특히 마법으로 공격할 때는 반할 것만 같아.

고마워, 셀레스티아.
그런 말을 들으니 조금 쑥스럽네…

세리카는 대지모신을 섬기는 신관이었다고 들었어.
그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노바 수도원에서의 추억은 많아서
이야기가 길어질 텐데 괜찮겠어?

지난번에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줘서 고마워. 세리카는
지금… 소중한 사람과 떨어져 있어서 외롭지 않아?

외롭지 않다고 말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도 분명 어딘가에서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을 거야.

그리고 내 곁에는 셀레스티아와 동료들이 있고,
그 덕분에 매일을 즐겁게 보내고 있는걸.

세, 세리카…! 어, 어쩜 이렇게 씩씩할까!
그래, 우리가 계속 세리카 곁을 지킬게!

너는 좋은 눈을 갖고 있군.
강하고 올바른 마음을 가진 전사인 게 느껴져.

시구르드 같은 기사한테 그런 말을 들으니 기쁜걸.
그 말에 부끄럽지 않은 싸움을 보여 줄게.

나는 주군과 동료를 지키지 못했던 경험이 있어.
그 분함을 잊을 수 없기에 다시는 누구도 잃고 싶지 않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넌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
그들은 틀림없이 지금도 널 지켜보고 있을 거다.

평화를 위해 싸우겠다는 사익의 뜻은 정말 훌륭해.
너희의 모습을 보다 보면 배우는 게 많아.

고마워. 모브가 만든 사익은 우리의 안식처이기도 하거든…
얼마나 소중한지 몰라.

무슨 일이 있어도 인연은 사라지지 않아.
누군가가 사라지더라도, 날개는 계속해서 4개일 거야.

너와 인연을 맺고 함께 싸우게 된 것이 자랑스러워.
나도 온 힘을 다해 이 싸움을 끝내겠다고 맹세하겠어.

나는 사소한 일로도 잘 당황하고는 하는데,
리프는 언제나 냉정하고 침착하구나? 대단해.

…전장에서는 감정에 휘둘리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생겨. 그것만큼은 피하고 싶으니까.

기껏 힘을 빌렸는데, 제대로 활용을 못 하고 있는 거 같아.
아, 우울해지려고 하네. 리프, 같이 단련 좀 해 줄래?

난 물론 괜찮아.
네 기분이 편해질 때까지 얼마든지 어울려 줄게.

리프 덕분에 꽤 강해졌어. 이 힘이 있었으면
원래 세계의 신룡 님이나 모브를 지킬 수 있었을지도…

후회해도 죽은 사람이 돌아오지는 않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어.

그리고 언젠가 이 생명이 다하는 그날…
그 사람을 당당하게 만날 수 있도록 살아 나가자.

그래,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될 테니, 그때…
내 모습이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할게. 당신과 함께 말이야!

로이, 날 왜 그렇게 봐? 신경 쓰이는 점이라도 있어?
뭐든 괜찮으니까 솔직하게 말해 봐.

앗, 미안. 셀레스티아는 마룡의 일족이었지?
너 같은 마룡도 있구나 하는 생각 중이었어.

이야기 들었어, 셀레스티아.
식사를 전혀 안 한다던데, 괜찮은 거야?

식사, 완전히 잊고 있었네. 지금이라도 많이 먹어야겠다!
걱정해 줘서 고마워, 로이.

나한테 동료는 가족이나 마찬가지야. 여기에 오기 전처럼
또 누군가를 잃을 생각을 하면… 너무 무서워.

나도 군대를 맡으면서 모두의 목숨을 짊어졌다고
느꼈을 때 엄청 고민했어. 그때, 동료가 날 도와줬지.

동료가 해 줬던 것처럼, 셀레스티아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내가 옆에서 도와줄게.

고마워, 로이. 당신도 소중한 가족이야.
부디 앞으로도 함께 싸우면서 곁에 있어 줘.

어쩐지 린하고는 마음이 잘 통할 것 같은걸?
이래 봬도 내 예감은 잘 맞는 편이야.

나도 같은 생각 중이었어.
동료를 아끼는 셀레스티아의 자세, 좋아하거든.

린의 화살은 대단해. 언제 봐도 반할 것만 같아.
마치 적에게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명중하잖아!

고마워. 다음 전투에서도 힘낼게.
적한테 내 화살을 잔뜩 꽂아 줄 거야!

린하고 함께 싸울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종족도 입장도 다르지만, 당신은 내 소중한 동료야.

고마워. 동료를 위해서라면
평소보다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어.

셀레스티아도 그렇지 않아?
신룡이나 사익을 생각하는 마음, 전해지던걸.

기뻐라, 역시 마음은 잘 통할수록 좋다니까.
린을 생각하는 마음도, 잘 전해지고 있지?

에이리카는 소극적인 것 같아 보이는데, 혹시 참는 거니?
좀 더 자기주장을 내세워도 괜찮다고 생각해.

주장 말인가요…
여러분의 힘이 된다면 그걸로 충분한데요…

당신의 오빠… 에브라임한테도 인사를 하고 싶은데
싸울 때 말고는 보이질 않네. 어떤 사람이야?

강하면서도 상냥한 사람이에요.
하지만 저를 계속 애 취급하시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나는 우리 동료들을 가족이라고 생각해.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어.

저도 동료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거예요.
그 각오는 항상 갖고 있어야 하는 거겠죠.

셀레스티아 씨가 소중한 걸 지키고 싶을 때면
제가 도와드릴 테니 꼭 의지해 주세요.

고마워, 에이리카. 하지만 나한테는…
당신도 가족처럼 지키고 싶은 사람이야.

당신이 용사라는 별명을 가진 문장사, 아이크구나?
소문은 다른 사람들한테 많이 들었어.

난 용사 같은 사람이 아냐, 그저 용병일 뿐이다.

셀레스티아, 식사는 제대로 하고 있나?
뭔가 먹지 않으면 필요할 때 힘이 안 날 거다.

고마워, 오래 살다 보면 무심코 잊어버리게 된다니까.
뭘 먹을까…… 응? 고기를 추천한다고?

아이크는 용병단 단장이었다고 들었어.
집단의 대표를 맡다 보면 여러모로 고생이 많지 않아?

없었다고 말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동료들이 더 고생했을 거라고 봐야지.

나는 내가 믿는 길을 그저 나아갔을 뿐이니까.
그럴 수 있었던 것도 다 그 녀석들 덕분이겠지.

동료에 대한 마음이 깊구나? 알지, 그 마음.
당신과 함께라면 잘 싸워 나갈 수 있을 것 같아, 아이크.

미카야는 점을 칠 줄 안다고 들었어.
나, 그런 거 정말 좋아하는데. 앞으로 잘 부탁할게.

나야말로, 셀레스티아. 너한테는…
따뜻한 애정이 느껴져.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미카야는 부대 전체를 지휘하는 사람이었다고 들었어.
실례겠지만… 지금 모습만 봐서는 상상이 안 돼.

그게 일반적인 생각일 거야.
나도 어쩌다 보니 그런 자리까지 올라간 거였는걸.

어쩌다 보니 그런 자리까지 올라가게 됐다고 했었는데…
당신이 지키려고 했던 주군은 어떤 사람이었어?

국왕님은… 백성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온화한 분이야.
가끔은 너무 소심해서 그게 염려되기도 하지만…

그런 것도 다 다정한 성격 때문이거든.
평상시였다면 분명 현명한 왕이라고 칭송받았을 거야.

고마워, 미카야에 대해 하나 더 알게 돼서 기뻐.
다음에는 좋아하는 음식 같은 것도 말해 줄래?

잘 부탁해, 루키나. 나는 마룡족인데
루키나가 있던 세계에는 어떤 용이 있었어?

엘레오스와 마찬가지로 신룡과 사룡…
그리고 맘쿠트라는 용족이 있었죠.

셀레스티아는 마룡족이라고 들었습니다만
용으로 변신하는 건 불가능하신가요?

원래는 할 수 있었는데, 고향이 불탄 그날…
용석을 잃어버렸어. 이젠 찾으러도 갈 수 없지.

셀레스티아도 고향을 잃었군요. 그리고 다른 세계로 넘어와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없다니… 과거의 저와 같네요.

하지만 후회는 안 해. 이상한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이 세계를 구하면 내 고향도 구원받을 것 같거든.

…어떤 심정인지 이해합니다.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저도 전력을 다해 셀레스티아의 힘이 될게요.

고마워, 루키나. 정말 든든하다.
함께 이 세계를 구해 내자, 반드시.

나는 마룡족이야. 잘 부탁해, 카무이.
용족끼리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어.

마룡… 제가 있던 세계에는 없었던 용이에요.
저야말로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셀레스티아 씨!

사익은 엘 님과 라팔 님을 지키기 위해 결성되었어.
물론 카무이도 지켜 줄 테니까, 걱정 말고 기대 줘.

모두가 있어 줘서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저도 셀레스티아 씨를 지킬 거예요.

오늘도 카무이하고 같이 돌아올 수 있어서 다행이야.
동료를 잃는 경험은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거든.

네, 저도 다양한 길에서 소중한 사람을 잃어 봤어요.
뒷일을 부탁한다며 나아갈 길을 맡게 된 적도 있었죠.

살아남은 우리는 뜻을 이어받아 정진하도록 해요.
그들이 봤어야 할 평화를, 이 손으로 붙잡기 위해서.

그래, 카무이, 그날이 올 때까지 함께하자.
다음에도, 그다음에도 꼭 살아서 돌아오는 거야.

벨레트가 도와준 덕분에 전과를 올렸어.
다음에는 더 잘해 볼 테니 그때도 같이 싸우자.

든든한걸.
기대하겠어, 셀레스티아.

신룡 님을 보고 있으면 종종 그런 생각이 들어.
왜 나는… 그분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을까 하고.

어떤 마음인지 이해해.
나도 아버지를 구하지 못했을 때… 굉장히 후회했으니까.

벨레트. 지난번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했지?
그때 당신은… 어떻게 극복했어?

제자들이 날 지탱해 줬지.
혼자만의 힘으로는 다시 일어서지 못했을 거야.

셀레스티아도 좀 더 주변 사람들에게 의지해 봐.
너는 혼자가 아니니까.

고마워, 벨레트. 그렇게 말해 줘서 정말로 기뻐.
혼자가 아니라는 건 정말 멋진 일이구나.

있잖아, 디미트리. 뭔가 이상해…
아까부터 어지럽고 몸에 힘이 안 들어가.

미안하지만, 방금 들린 커다란 소리를 감안하면…
어쩌면 너는 배가 고픈 게 아닐까…?

셀레스티아와 동료들은 정말 사이가 돈독하구나.

맞아, 여기 있는 모두는 날 받아들여 줬으니까.
내가 보기엔 디미트리네 삼인방도 사이가 돈독해 보여.

사관학교라는 곳에서는 많은 학생이
함께 생활한다고 들었어. 꼭 대가족 같네.

가족…?
하지만 다들 태어난 곳도 다르고 자란 환경도…

어머, 그런 건 상관없어. 여기 있는 사람들도
출신과 종족은 다르지만 한 가족인걸.

출신과 종족이 다르더라도…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정말 멋진 일이야.

셀레스티아는 마룡족이구나.
괜찮다면 친구가 되어 주지 않을래?

그래, 원래 있던 세계에서는 이야기할 시간이 별로 없었으니
치키에 대해서 앞으로 많이 알려 줘.

셀레스티아랑 이야기하면 잠이 와.
너무 즐거운 것도 있고, 그리고 마음이 편해…

어머나, 이리 와서 옆에 앉아.
잠들면 일어날 때까지 같이 있어 줄게.

여기 있는 사람들은 사이가 정~말 좋아.
다들 가족 같아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

후후, 그러게, 소중한 가족이지.
치키도 벌써 가족처럼 느껴져.

정말? 기뻐!
앞으로도 쭉~ 함께 있고 싶은데, 괜찮지…?

물론이지, 치키와의 인연은 무척 깊어졌는걸.
계속해서 이어져 있을 거야. 약속할게.

셀레스티아, 밥은 제대로 먹고 있어?
제대로 안 먹어 두면 여차할 때 힘을 못 쓴다고.

괜찮아, 식사는 제대로 했어… 이 기억은 그러니까…
세상에, 며칠 전이잖아? 뭐라도 먹고 올게.

셀레스티아가 여러 사람을 다 챙기는 걸 보면, 감탄스러워.
상냥한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다고나 할까.

그러는 헥터도 나랑 동료들이 곤란할 때
친절하게 도와주잖아? 서로 마찬가지야.

셀레스티아가 있으면 다들 미소를 짓네.
그건 정말 대단한 일이야.

후훗, 그렇게 말해 주니까 기뻐.
갑자기 무슨 일이길래 칭찬을 하고 그래?

늘 주변 사람들 챙기느라 무리하는 게 아닐까 해서.
도울 만한 게 있으면 꼭 말해 줘.

헥터… 걱정해 줘서 고마워.
하지만 난 괜찮아, 배려해 주는 당신이 있으니까!

세네리오, 다시 한번 잘 부탁해. 당신에게는 전부터…
우리 용족 같은 친근감이 느껴지던데, 이유가 뭘까?

글쎄요.
기분 탓 아닐까요?

세네리오의 엄청난 마력은 그대로네.
난 마룡인데도 마력이 별로 없으니까… 부러워.

…그런가요?
저는 이런 힘, 한 번도 바란 적 없었는데 말이죠.

세네리오…
그, 얼마 전 일 말인데…

당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마력이 부럽다고 했었잖아.
무신경한 말을 해 버렸어.

…아니요.
힘 같은 건 필요 없다고 했던 말은 취소하겠습니다.

이 힘 덕분에 제가 있을 자리가 생겼어요.
힘이 없었다면 제 소망은 이뤄지지 않았겠죠.

있잖아, 카밀라. 여기는 사람이 많아서 두근거리지?
원래 세계에서는 소수로 싸웠다 보니 마음이 든든해.

맞아, 내 마음에 드는 귀여운 아이들도 많아서 참 좋아.
같이 둘러보는 건 어떨까? 셀레스티아.

친해지고 싶은 애한테 무릎베개를 해 주려 했는데
도망쳤어. 내가 마룡족이라서… 역시 무서운 걸까?

기운 내, 넌 다정한 용이야. 하나도 안 무서워.
무릎베개가 안 되면 같이 목욕을 해 보는 건 어떨까?

다른 사람이 기대게 하는 건 의외로 어려운 일이구나.
카밀라는 그런 걸 잘하는 것 같던데, 뭔가 비결이 있어?

시간을 들이는 거야. 애정은 언젠가 전해지거든.
세심하게, 여러 번 전하는 게 가장 좋아.

난 셀레스티아도 귀엽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자주 이야기하자… 우후후.

기뻐, 나도 카밀라하고는 마음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
우정의 증표로 무릎베개를… 아니, 같이 목욕할까?

셀레스티아는 강하네…
좋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

기쁜걸. 하지만 나에겐 이미 주군이 계셔…
우린 친구부터 시작할까? 베로니카.

베로니카는 쓸쓸해 보여서 신경 쓰여.
나라도 괜찮다면 좀 더 응석 부려도 돼.

흠… 저기, 가르쳐 줘…
…응석은… 어떻게 부리는 건데…?

셀레스티아랑 동료들… 사이가 굉장히 좋네…
계속 함께할 수 있다니… 치사해…

어머, 베로니카랑 나도 사이가 좋은걸.
이 세계를 위해서 싸우는 동료잖아.

당신과는 강한 인연을 느끼거든.
싸울 때도 안심하고 등을 맡기고 있어.

…말로 잘 표현할 수 없지만…
지금 나도… 인연이 느껴지는 걸까…?

셀레스티아, 이 세계는 원래 세계보다 따뜻하지만
감기에 걸리면 싸울 때 지장이 생겨. 따뜻하게 하고 쉬어.

마룡은 체온이 높아서 이렇게 입어도 안 춥지만…
걱정해 줘서 고마워, 크롬. 그렇게 할게.

얼마 전에 봐 버렸는데… 셀레스티아.
너, 식당에서 밥을 10인분 정도 먹지 않았나?

마룡의 위장은 인간의 10배라서… 믿었어? 농담이야.
한동안 밥 먹는 걸 잊고 지내서, 그만큼 보충하느라 그래.

사익의 리더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노력하고 싶지만…
크롬처럼 훌륭한 통솔자가 되기는 어려울 것 같아.

그렇지 않아. 난 크롬 자경단에 있던 때부터
사실상 동료들한테 의지하기만 했거든, 훌륭할 것도 없어.

내 기사는 날 너무 걱정해서 근처의 돌을 주워 줄 정도였지.
어때? 통솔자라고 해도 평소에는 이런 모습이라니까.

후후. 자신의 약점을 드러낼 수 있다는 건 강하다는 증거야.
고마워, 나도 언젠가 크롬처럼 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