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회화 - 부셰론


1. 마르스

1. C 회화

부셰론
당신과 전장에서 등을 맞대다니 영광이야.
왕성병으로서 부끄럽지 않을 싸움을 해야겠군.
마르스
나야말로 잘 부탁해, 부셰론.
힘을 합쳐서 이 싸움을 승리로 이끌자.

2. B 회화

마르스
왜 그래, 부셰론?
눈이 빨간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부셰론
방금… 감동적인 이야기를 읽어서.
내용을 떠올릴 때마다 눈물이… 으흑…!

3. A 회화

부셰론
싸움이 계속되면 산과 들이 황폐해지고 강물도 오염되지.
얼른 싸움을 끝내야겠어.
마르스
네 고향은 물이 맑은 곳이라고 들었어.
자연으로 둘러싸인 좋은 마을이라던데.
부셰론
맞아. 맑은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곳이지.
낚시하러 자주 나갔던… 그 강은 괜찮으려나.
마르스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은 분명 네 힘이 될 거야.
모두와 힘을 합쳐서 평화로운 세계를 되찾자.

2. 세리카

1. C 회화

세리카
무, 무슨 일이야? 울어서 눈이 퉁퉁 부었네.
뭐 힘든 일이라도 있었어?
부셰론
아름다운 책을 읽고 감동했을 뿐이야.
걱정해 줘서 고마워… 흐윽…

2. B 회화

부셰론
세리카의 세계에도 다양한 이야기가 있겠지?
언젠가 그곳에 가서 읽어 보고 싶어.
세리카
가는 건 힘들지도 모르지만,
내가 아는 이야기라도 괜찮으면 들려줄게.

3. A 회화

부셰론
내게 부탁할 게 있다니 별일이네.
뭐 곤란한 일이라도 있었어?
세리카
멋진 숲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가 보고 싶어졌거든.
하지만 혼자서는 그렇게 멀리 갈 수 없으니까…
부셰론
그렇구나. 내가 반지를 끼고 데려가면 되겠네.
나도 가고 싶었지만 길을 잃을 것 같았는데 마침 잘됐다.
세리카
고마워, 부셰론. 길 안내는 내게 맡겨 줘.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

3. 시구르드

1. C 회화

시구르드
백성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함께 싸워 줘.
우리의 인연이 분명 세계를 바꿀 수 있을 거야.
부셰론
인연이라니 기쁜걸.
문장사와 함께 싸우는 건 마음이 든든하군. 잘 부탁해.

2. B 회화

부셰론
이런… 또 같은 곳으로 와 버렸네.
출구는 어디 있는 거지…?
시구르드
여러 번 왕복한다 싶더니, 길을 잃은 거였나.
내가 안내하지. 마침 대화할 상대가 필요했어.

3. A 회화

부셰론
시구르드에겐 아들이 있다고 들었어.
분명 훌륭한 기사겠지?
시구르드
그래. 훌륭한 기사로 성장해 줬지.
내가 죽은 다음에 말이야…
부셰론
저런… 그랬구나…!
이거, 괜한 걸 물어봤네…
시구르드
신경 쓰지 마. 그 아이는 내 뜻을 계승해 줬어.
시간과 장소를 초월해 지금도 깊은 인연으로 이어져 있지.

4. 리프

1. C 회화

리프
부셰론?
이런 데서 뭐 하고 있어?
부셰론
실은 이정표로 기억해 둔 말이 없어졌거든.
미안하지만 알프레드 님께 가는 길 안내를 부탁할게.

2. B 회화

리프
부셰론, 또 길을 헤매고 있는 거야?
알프레드가 널 찾던데.
부셰론
그래. 이미 몇 명이 나한테 같은 말을 했어…
알프레드 님께서도 움직이고 계시니 영영 못 만나겠는걸…

3. A 회화

부셰론
리프, 오늘 한가해?
시간 되면 낚시나 같이 갈까?
리프
좋은걸.
오늘은 날씨도 좋고… 무엇보다…
리프
내가 따라가면 낚시하고 돌아오는 길에
네가 길을 헤맬 일도 없을 테니까.
부셰론
하핫, 들켰네. 전투에서도 그 밖의 일에서도…
전부 의지하기만 해서 미안하다. 리프!

5. 로이

1. C 회화

부셰론
로이는 반지에서 나왔지?
세상에 불가사의한 일도 있는 법이구나.
로이
그게 문장사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해.

2. B 회화

로이
부셰론은 책을 좋아하지?
추천할 만한 책이 있다면 알려 줘.
부셰론
로이는 책에 흥미가 있구나? 뭘 추천해야 할까…?
후보가 좁혀지지 않으니까 50권 정도 가져올게.

3. A 회화

로이
저번엔 일행을 놓쳐 버려서 고생했지?
부셰론.
부셰론
똑바로 걷고 있었을 텐데 정신을 차리니
숲속을 헤매고 있어서 나도 놀랐다니까.
부셰론
하지만 로이가 길을 알려 줘서 살았어.
부탁할게, 앞으로도 나를 인도해 줘!
로이
물론이지, 뭐 어려운 일이라고.
앞으로도 함께 나아가자, 부셰론.

6. 린

1. C 회화

부셰론
실은 나, 이 여행을 나름대로 즐기고 있어.
처음 가는 곳이라도 모두가 있으니 헤매지 않잖아.
뭐 어때. 계속 긴장하고 있어 봤자인걸…
즐거울 땐 편하게 즐기면 돼.

2. B 회화

부셰론
난 이야기를 읽는 걸 좋아해.
뭔가 추천하는 이야기가 있으면 알려 줘.
그래, 그럼 비장의 이야기가 하나 있지.
내가 경험한 멋진 여행 이야기인데…

3. A 회화

부셰론
으흑… 저번에 린이 해 준 이야기를 듣고
나 엄청나게 감동했어.
부셰론
그래서 결심했어.
나도 린처럼 대활약하고 말겠다고.
그렇게 말해 줘서 고마워. 부셰론.
그런 목표가 있다는 건 좋은 거야.
현실은 소설보다 대단하다잖아. 분명히 이 여행도
다른 이야기 못지않게 멋진 여행이 될 거야.

7. 에이리카

1. C 회화

에이리카
부셰론 씨는 정말 잘 단련된 육체를 가졌네요.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서… 부러워요.
부셰론
뭐?! 에이리카는 이대로가 좋은 것 같은데…
전투 방법에 맞는 체격이란 게 있기도 하고.

2. B 회화

부셰론
독서는 참 좋아…
이야기를 읽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느낄 수 있으니까.
에이리카
만약 사람들이 이야기를 많이 읽게 되면
더 따스한 세상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3. A 회화

에이리카
저도 언젠가 시간을 내서 책을 읽어 보고 싶어요.
하지만 지금은 책장을 넘길 수 없네요…
부셰론
그럼 이렇게 하자.
내가 에이리카가 읽고 싶은 책의 책장을 넘겨 줄게.
에이리카
고마워요! 이 세계를 알고 싶으니
역사책을 부탁하고 싶은데… 너무 길까요?
부셰론
괜찮아! 에이리카가 칭찬해 줬던 몸으로 열심히 할 거니까
아무리 두꺼운 책이라도 상관없어. 마지막까지 맡겨 줘!

8. 아이크

1. C 회화

아이크
표정이 매우 진지하군.
병법서라도 읽고 있는 건가?
부셰론
아니, 기사 이야기야.
이게 꽤 감동적인 이야기거든.

2. B 회화

아이크
항상 같은 책을 읽고 있는 거 같은데, 질리지 않나?
부셰론
질릴 리가 없지.
관심 있으면 내가 대신 읽어 줄까?

3. A 회화

아이크
저번에도 미아가 됐던 듯한데
혹시나 숲속에서 싸우게 되면 어쩔 거지?
부셰론
동료를 따라다니면 문제없어.
부셰론
만에 하나, 동료와 떨어지게 되면…
뭐, 그땐 하는 데까지 해 봐야지.
아이크
앞으로는 내 곁에서 떨어지지 마라.
혼자 있을 때 적에게 둘러싸이면 귀찮아지니까.

9. 미카야

1. C 회화

부셰론
저, 저기… 미카야.
긴히 점을 봐 줬으면 하는 게 있는데…
미카야
…길을 모르는 거지?
점이 아니라 평범하게 물어보면 되는 거 아니야…?

2. B 회화

부셰론
나는 낚시가 정말 좋아.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느긋이 있을 수 있으니까.
미카야
그 마음 잘 알아.
나는 숲의 그늘에서 쉬는 걸 좋아해.

3. A 회화

미카야
시무룩한 얼굴이네.
무슨 일 있었어, 부셰론?
부셰론
알프레드 님께서
내 체격을 부러워하셔서 말이야…
부셰론
목 아래를 교환하고 싶다는 말까지 들었는데,
그분의 단정한 얼굴에 이 몸…이라고 생각하면…
미카야
우후후… 그 기분은 알겠어.
있는 그대로가 제일 좋지. 너도, 알프레드도.

10. 루키나

1. C 회화

루키나
굉장히 단련된 육체군요.
평소에 어떤 생활을 하고 있나요?
부셰론
독서와 낚시야. …안 어울리나?

2. B 회화

루키나
독서와 낚시가 이상적인 육체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곤 상상도 못 해 봤는데 말이죠…
부셰론
그건 그냥 취미일 뿐이고
원래부터 근육이 잘 붙는 체질이야.

3. A 회화

부셰론
문장사도 단련을 하는구나…
하지만 조금 쉬는 게 좋지 않을까?
루키나
아직 부족한걸요.
세계를 구하려면 자신을 더 단련해야죠.
부셰론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어.
한숨 돌릴 겸 책이라도 읽어 보면 어때?
루키나
부셰론이 하는 말이라면 일리가 있겠네요.
그럼 부셰론이 추천하는 책을 읽어 주시겠어요?

11. 카무이

1. C 회화

카무이
부셰론 씨는 힘세고 믿음직하네요.
함께 싸우다 보면 저까지 강해진 기분이 들어요.
부셰론
그건 내가 할 말이야. 카무이와 있으면 든든해…
불안한 밤길을 걸을 때 곁에 있어 주길 바랄 정도야.

2. B 회화

부셰론
싸운 뒤에는 피곤하지 않아? 카무이.
한숨 돌릴 겸 낚시하러 갈 건데, 같이 갈래?
카무이
좋네요. 같이 가요!
만약 길을 잃어도 둘이 함께 있으면 어떻게든 되겠죠.

3. A 회화

부셰론
저번에는 미안. 설마 낚시 갔다 돌아오는 도중에
길을 잃을 줄은… 밝을 때라서 방심했어.
카무이
아뇨. 덕분에 아름다운 숲속의 햇빛을 마음껏 즐겼어요.
제가 자랐던 나라는 밤이 길어서…
카무이
그렇게 밝은 숲을 걷는 건 즐거웠어요.
다음에 또 함께 쉬러 가요.
부셰론
고마워. 어떤 길이든 카무이와 가면 즐거울 거야.
그런 긍정적인 면을 언젠가 나도 본받을 수 있으면 좋겠군.

12. 벨레트

1. C 회화

벨레트
부셰론, 이런 곳에 있었나.
알프레드가 저쪽에서 부르고 있어.
부셰론
고마워.
…아, 벨레트, 잠깐만. 저쪽이 어느 쪽이야?

2. B 회화

벨레트
땀을 뻘뻘 흘리는데, 방금 단련을 마쳤나?
항상 열심이군.
부셰론
아니, 길을 잃어서 그만…
밤새도록 방황했거든…

3. A 회화

벨레트
부셰론도 낚시를 하는군.
…낚시라. 제법 그리운걸…
부셰론
벨레트도 낚시하고 다녀?!
잘됐다, 다음엔 나랑 같이 가자.
부셰론
…아, 근데 보고만 있으면 지루하겠지?
벨레트
그렇지 않아. 그럼 기대하지.

13. 에델가르트(3반장)

1. C 회화

부셰론
디미트리도 왕자님이라고 들었는데…
알프레드 님과는 인상이 상당히 다르네.
디미트리
성실함과 강건함을 추구하는 퍼거스 출신인 나와
비교한다면 확실히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군.

2. B 회화

부셰론
디미트리… 난 길치라서 낚시하는 시간보다
오가는 시간이 훨씬 더 오래 걸려.
디미트리
나갈 거면 말해 줘.
나도 같이 가지.

3. A 회화

디미트리
부셰론, 무슨 일 있어?
눈이 부은 것 같은데…
부셰론
디미트리…
걱정 끼쳐서 미안…
디미트리
뭔가 고민이 있다면 들어 줄게.
억지로 말하라는 건 아니고…
부셰론
아니… 어젯밤에 읽은 책이 너무 감동적이었거든.
지금 다시 생각해도… 윽… 눈시울이 뜨거워져……

14. 치키

1. C 회화

부셰론
용으로 변신할 수 있는 문장사라니, 놀라웠어.
나도 지지 않게끔 온 힘을 다해야겠는걸.
치키
응! 치키도 더 많이 많이 힘낼게.
멋있는 모습 보여 줄 거야!

2. B 회화

치키
그 책, 눈물이 나올 만큼 멋진 이야기야?
치키한테도 읽어 줬으면 좋겠어.
부셰론
울고 있는 걸 봐 버렸나… 좋아, 옆에 앉아 봐.
난 이걸 추천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거든.

3. A 회화

치키
부셰론은 책을 정말 좋아하는구나?
여기서 책을 읽는 모습이 자주 보였어.
부셰론
맞아, 이야기는 참 좋아. 기분 전환도 되고 말이지.
치키는 책이나 소설 좋아해?
치키
다른 사람이 읽어 주는 거 정말 좋아해!
있잖아, 오늘도 읽어 줬으면 좋겠는데~
부셰론
그래,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아직도 잔뜩 있어.
앞으로도 기대해 줘, 치키.

15. 헥터

1. C 회화

헥터
이봐, 무슨 일이야? 부셰론!
왜 울어? 뭔가 힘든 일이라도 있었어?!
부셰론
아, 걱정 끼쳐서 미안해, 별일 아니야.
요즘 읽고 있는 책의 내용이 비극이라, 생각하니 눈물이…!

2. B 회화

헥터
부셰론은 낚시를 잘한다면서?
네 팔 힘 정도면 커다란 물고기도 잡을 수 있겠는데!
부셰론
헥터도 힘이 세고 몸집이 크잖아.
그걸 살리면 분명 대어를 낚을 수 있을 거야.

3. A 회화

부셰론
나는 알프레드 님과 소꿉친구인데
헥터한테도 그런 사람이 있어?
헥터
그럼, 엘리우드라는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가 있지.
헥터
근육 이야기는 한 적 없지만, 가끔 대련하면서 경쟁했었어.
아~ 그 녀석이랑 또 승부하고 싶어지네.
부셰론
그 친구한테 미치지는 않겠지만… 나도 헥터랑
서로를 발전시키는 존재가 되고 싶어. 앞으로도 잘 부탁해.

16. 세네리오

1. C 회화

부셰론
세네리오는 용병단의 참모라고 들었어.
이 군을 도와줘서 무척 든든해.
세네리오
…너무 많은 걸 기대해도 곤란한데요.

2. B 회화

부셰론
세네리오, 상담할 게 있는데…
길을 헤매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세네리오
…바깥에 안 나가면 되지 않나요?

3. A 회화

부셰론
전에 했던 이야기 말인데, 역시 바깥에 안 나가면 몸이
둔해져서 안 돼. 바깥에서 길을 안 헤맬 방법은 없는 걸까?
세네리오
그렇군요…
다른 사람과 행동을 같이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부셰론
그렇구나! 그럼 세네리오, 갑작스럽겠지만
낚시하러 가고 싶어, 같이 가 줘!
세네리오
…제가 그 역할을 떠맡겠다고는 안 했습니다.

17. 카밀라

1. C 회화

카밀라
부셰론, 아까부터 같은 곳을 맴돌고 있는데…
뭔가 단련이라도 하는 거야?
부셰론
카밀라, 동굴에 가려고 했는데…
모퉁이를 잘못 돌아서 계속 이리로 되돌아오고 있어.

2. B 회화

카밀라
길치라면 비룡을 타는 건 어때?
하늘에서 보면 지형을 파악하기 쉬워서 헤매지 않을 거야.
부셰론
그렇구나, 하늘이라. 그건 생각 안 해 봤네.
그런데 하늘에서도 헤매면 난 어디까지 가 버리는 거지…?

3. A 회화

부셰론
카밀라한테는 나도 모르게 이야기하러 오게 되네.
대답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할까, 말하기 편하다고 할까.
카밀라
어머, 기뻐라. 나도 너와 하는 이야기는 즐거워.
만난 김에 좀 더 이야기할까?
카밀라
부셰론에 대해 더 알고 싶거든.
그렇지… 취미나 좋아하는 게 뭔지 들려줄래?
부셰론
나는 이야기를 좋아해. 책 이야기를 해도 될까?
그렇지, 다음에 제일 좋아하는 책을 가지고 올게.

18. 베로니카

1. C 회화

베로니카
당신은… 책 읽는 걸 좋아하는구나…
궁금해… 뭘 읽고 있어…?
부셰론
이건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책이야. 책 좋아해, 베로니카?
좋아한다면 다음에는 추천작을 가지고 올게.

2. B 회화

베로니카
오늘은 무슨 책 읽어…?
같이 읽고 싶어…
부셰론
아, 새로 들여온 책이 있으니까 같이 읽자.
읽으면 내가 페이지를 넘길게. 너무 빠르면 말해 줘.

3. A 회화

베로니카
부셰론하고는 책을 많이 읽었어…
있잖아, 이 시간은… 언제까지 계속되는 거야…?
부셰론
세계에는 평생을 읽어도 다 읽을 수 없을 만큼의 책이 있어.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있겠지.
부셰론
그러니까 끝은 없을 거야, 안심해.
베로니카가 원한다면 쭉 함께 이야기 속 세계를 여행하자.
베로니카
다행이다… 끝은 무서워…
있잖아, 오늘은 어떤 책 읽을 거야…? 기대돼…

19. 크롬

1. C 회화

부셰론
성왕인 문장사와 함께 싸울 수 있다니 영광이야…!
이거, 한층 더 정신 차려야겠는걸.
크롬
각오를 다지는 건 좋지만, 그렇게 과장스러운 건 좀 그래.
어려워하지 말고 편하게 대해 줘. 우린 동료잖아?

2. B 회화

부셰론
지난번에는 크롬 덕분에 길을 잃지 않았어.
왕족인데도 남을 꽤 잘 챙기네.
크롬
예전에 자경단 단장을 했었거든.
또 곤란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말해 줘.

3. A 회화

크롬
전부터 생각한 건데 부셰론의 체격은 타고난 건가?
아니면 단련의 성과인가?
부셰론
왕성병으로 일하다 보니 자연스레 이렇게 됐어.
덕분에 도끼도 어렵지 않게 휘두를 수 있지.
크롬
도끼라… 우리 자경단에도 도끼를 잘 다루는 녀석이 있었어.
하지만 전장에 오면서 무기를 깜빡하는 그런 녀석이었지.
부셰론
비, 빈손으로 전장에 나갔다고? 눈물 날 만큼 무섭네…
만약 무사하다면 한번 만나 보고 싶다고 전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