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 회화
메린
오늘부터는 공주님이 작사와 작곡을 한
『나아가자 낙천적 세 아가씨』를 연습할 거야.
메린
다음에 공주님과 함께 연습할 때까지
잘 부를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지.
메린
음? 무슨 일 있어?
기운이 없어 보이는데…
파네토네
안 좋은 소문을 들어 버렸습니다예요…
파네토네
아무래도, 저희는 『솔룸의 소음』이라고
불리는 것 같습니다예요.
메린
무…물론 나는 노래를 잘 부르진 못해.
어릴 적부터 그랬어.
메린
하지만, 공주님이 「개성 넘쳐서 좋아」라고 칭찬해 줘서
어느새 잘 부르게 됐다고 생각했는데.
파네토네
오늘은 조금 작은 목소리로
연습하는 게 어떻습니까인가요?
파네토네
그럼, 조용하게 시작하겠습니다예요…
하나, 둘…
2. B 회화
메린
그 왜, 조용하게 노래 연습을 했었잖아?
어디서 불만이 접수되지는 않았어?
파네토네
그거라면 안심하세요.
어떤 보고도 없었습니다예요.
메린
소음이라는 말 때문에 조용히 연습하고
불만이 없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리다니…
메린
하나도 멋있지 않아!
노래를 잘하면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데!
파네토네
이렇게 소곤거리며 사는 건
미스티라 공주님의 부대답지 않습니다예요!
파네토네
이런 일이 언니께 알려진다면
슬퍼하실 게 분명합니다예요!
메린
그럴 수는 없어…!
공주님이 울게 된다면 난 살아갈 수 없을 거야!
파네토네
하지만, 어떻게 해야
노래를 잘하게 될까요…?
메린
이렇게 된 이상, 공주님에게 조언을 구하는 게 어떨까?
메린
대신, 이번에는 진지하게 조언해 달라고 부탁하자.
개성 넘친다는 말은 빼고.
파네토네
그거 좋은 생각입니다예요!
그렇게 해 보죠!
3. A 회화
메린
공주님에게 노래 조언은 받았지만…
난이도가 높아졌는걸…
메린
「메린은 더 노래하고 싶다는 마음을
단전에 꽉 눌러 담아!」
메린
확실히 배꼽 아래를 의식하며 노래하면
노랫소리가 떨림 없이 안정적이더라고.
파네토네
그 조언을 본인 것으로 만들다니
멋있습니다예요.
파네토네
「파네토네는 퍼엉! 하면서
좀 더 쿵! 했으면 좋겠어」라고 말씀하셔서…
파네토네
현기증이 날 정도로 혼란스럽습니다예요.
파네토네
하지만, 시험 삼아 「퍼엉!」과 「쿵!」을
의식했더니…
메린
다행이다!
이제 다시는 솔룸의 소음이라고 불리지 않겠지.
파네토네
맞아요.
우리 노래는 모두를 기쁘게 하려고 있으니까요!
메린
그렇지! 고막을 파괴하기 위해서가 아니야!
파네토네
저희… 이대로만 연습한다면
연주회를 여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파네토네
솔룸의 천사,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백성들을 매료한다…
이렇게 불릴 게 틀림없어요…!
메린
그, 그럼 더할 나위 없겠는데!
천사라 불리고 싶어!
파네토네
아아… 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예요!
얼른 연습을 시작합시다예요!
메린
그럼 시작할까.
오늘도 『나아가자 낙천적 세 아가씨』를 연습하자!
파네토네
미스티라 공주님 부대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게
멋진 노래를 완성하는 겁니다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