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 회화
안나
솔룸 왕국에 부족한 건…
과연 뭘까요~?!
안나
아니야, 그게 아니야~!
이건 놀이가 아니라고!
안나
솔룸에 부족한 게 뭔지 알면
상품을 들여오는데 도움이 되잖아?
안나
그래서, 솔룸에 대해 뭐든 알 것 같은
미스티라 왕녀에게 물어본 거야.
미스티라
아하, 그렇구나.
안나 씨는 행상인이었지.
안나
게다가 가족하고 떨어져 버렸잖아.
어떻게든 혼자서 살아가야 해.
안나
장사를 안 하면 이도 저도 안 된단 말이야!
미스티라
하지만, 솔룸은 원래 상인이 많은 나라거든~
지금부터 뛰어드는 건 조금 힘들 수도 있어.
안나
평범한 물건 같은 건
유통 경로가 확립되어 있다는 거구나.
안나
그러면 이제까지 없었던 신상품을 개발하겠어!
그거라면 맞붙을 수 있겠지!
미스티라
솔룸을 위해서라면 나도 온 힘을 다해 도울게.
뭐든 말해 줘!
안나
고마워, 미스티라 왕녀.
그럼 목표를 세웠으니 바로 연구를 시작해야지!
2. B 회화
안나
내가 개발한 신상품!
분명 마음에 들 거야!
미스티라
오, 기대하고 있었어.
얼른 보고 싶은데.
안나
사막이 많은 솔룸에서 자주 생기는 문제…
그게 뭐일 것 같아?
미스티라
햇빛 문제나 물 부족.
아니면 위험한 곤충이 있다거나 하는 거겠지.
안나
사막에 물건을 떨어뜨리면
쉽게 찾을 수 없어서 난처하지 않아?
미스티라
갈퀴?
그건 낙엽 같은 걸 긁어모으는 거잖아?
안나
비, 비슷하지만 달라!
이건 사막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막대야!
안나
사막에서 물건을 떨어뜨렸을 때
이걸 사용해서 모래를 뒤적이면… 자, 해결!
안나
역시 그렇구나.
나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어.
미스티라
하지만 아이디어는 좋았어!
아무도 떠올리지 못한 거라고 생각해!
안나
나 아직 포기하지 않을 거야.
다음에 꼭 굉장한 신상품을 개발하겠어!
3. A 회화
미스티라
안나 씨.
신상품 개발 때문에 고민이 많은 것 같네.
안나
역시 상인의 나라 솔룸이야.
어중간한 신상품으로는 당해 낼 수 없겠어.
안나
왜 미스티라 왕녀가
그렇게 슬픈 표정을 짓는 거야?
미스티라
그야 친구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괴로운걸.
안나
하지만, 나는 별로 힘들지 않아.
아니, 힘들지만 힘들지 않아!
안나
이렇게 신상품에 대해 여러모로 생각하면서
고민하는 게 정말 좋거든.
안나
내가 그 땅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내 상품으로 얼마나 행복해질 수 있을까.
안나
나, 반드시 솔룸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상품을 개발할 거니까.
미스티라
그 상품의 이름 어딘가에
안나라고 이름을 넣자.
안나
내, 내 이름을 넣자고?!
그건 조금 부끄러운데…
미스티라
안나 씨의 헤어진 가족이
안나 씨를 찾게 될지도 모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