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회화 - 시트리니카 & 젤코바


1. C 회화

젤코바
으흑… 젠장… 앞으로…
난 어떻게 「살아가면」 되는 거지…
시트리니카
젤코바… 무슨 일이야?
괜찮다면 이야기를 들어 줄게.
젤코바
「마음」은 고맙다.
하지만…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
시트리니카
말해 주지 않으면 이해해 줄 수도 없어.
이야기해 봐.
젤코바
…………
젤코바
실은… 취미가 하나
「끝나」 버렸다.
시트리니카
어머. 취미가 고민이었구나?
난 더 심각한 일인가 했네…
젤코바
「그렇게」 생각하는 게 「당연」하겠지.
하지만 나에게 취미는 「중대사」다.
시트리니카
아, 알았어. 미안해.
계속 말해 볼래?
젤코바
…나는, 「새」를 키우고 있었다.
젤코바
새끼 때 「부모」에게 버림받아
「나는 법」조차 몰랐지…
젤코바
난 그 새의 「부모」가 되어
매일 나는 법을 가르쳐 줬다.
시트리니카
새를?
멋진걸.
젤코바
하지만 새는 「아까」
내 앞에서 「모습」을 「감췄다」…
시트리니카
도망간 거야?
젤코바
아니, 「독립」했다…
날아갔거든, 힘차게… 「넓은 하늘」로…
시트리니카
독립이라… 그러면
좋은 일 아니야?
젤코바
그래. 새가 「자신의 힘」으로 날 수 있도록…
내가 「나는 법」을 가르쳤지.
젤코바
그러니까 「떠나면」
「기쁜」 일이어야 하는데…
젤코바
지금 내 가슴속에 느껴지는 건
극복하기 힘든 「상실감」이다…
젤코바
시트리니카…
네가 이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까?
시트리니카
음. 비슷한 새를 사 올까?
아니면 대규모로 수색대를 고용해서 데려올 수도 있고.
젤코바
「그건」 좀…
시트리니카
그렇다면, 듣기만 해서 미안하지만…
나는 해결하기 힘들 거 같아.
젤코바
그래… 그럼 「내」가 알아서 하지.
「시간」을 빼앗았군.
시트리니카
아니야.
도움이 되지 못해서 미안해.

2. B 회화

시트리니카
젤코바, 그 뒤로 어떻게 됐어?
젤코바
아아… 다른 「취미」에 몰두해 보고 있지만
새의 「상실감」은 극복할 수 없더군…
시트리니카
그래. 유감이네.
시트리니카
이런 상황에서 미안하지만
잠깐 이것 좀 도와주겠어?
젤코바
도와 달라고? 「뭘」?
시트리니카
이거 말이야. 읽어 봐.
젤코바
「일하기 싫어하는 아들을 설득해 주세요」
젤코바
「연인에게 차여서 기분이 좋지 않으니까
격려해 주세요」
젤코바
「이건」?
시트리니카
우리 나라에서 곤란해하는
젊은 사람들의 목록이야.
젤코바
…어째서 「이걸」?
시트리니카
나는 가끔, 왕실을 돕기 위해서
곤란에 처한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 주고 있거든.
시트리니카
이번에는 수가 많으니까
젤코바가 도와줬으면 좋겠어.
젤코바
시트리니카… 넌 「다정」하군.
시트리니카
뭐?
젤코바
이런 일을 통해, 내가 고민 상담에 「몰두」해서
「상실감」을 잊을지도 모른다고…
젤코바
「그렇게」 생각한 거 아닌가?
시트리니카
후후, 너무 과대평가했는걸.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않았어.
시트리니카
아무튼, 그중에서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고르고
편지를 쓰도록 해.
시트리니카
모두, 어른의 조언을 기다리고 있으니까.
젤코바
…………
젤코바
알겠다.
「바로」 시작하지.

3. A 회화

시트리니카
들었어, 젤코바.
시트리니카
너, 그 목록에 있는 모두의 고민을 들어 줬다면서?
젤코바
그래. 「모조리」 들어 줬지.
시트리니카
굉장하잖아.
모두 젤코바에게 고마워했다니까.
젤코바
그거 다행이군.
하지만 내 「상실감」은 변함이 없다.
시트리니카
그래…
젤코바
그래도 「마음」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변했지.
시트리니카
정말?
젤코바
개개인의 「고민」을 들어 주다가
「알게」 됐다.
젤코바
그들도 또한, 「나는 법」을 모를 뿐이라는 걸…
젤코바
내가 「나는 법」만 가르쳐 준다면
분명 「자기의 힘」으로 날아갈 테지…
젤코바
「나의 새」처럼 말이야…
젤코바
…………
젤코바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는 그들에게 「조언」이 될 만한 편지를 썼다.
시트리니카
…그랬구나.
젤코바
시트리니카, 「감사」를 표하지.
시트리니카
무슨 소리야?
도움도 받았고, 고마워해야 하는 건 오히려 나인걸.
젤코바
너는 내 마음이 「긍정적」으로 변할 거라 예측하고
「도움」을 구한 거겠지.
시트리니카
우후후…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겠네.
젤코바
훗, 너는 훌륭한 인간이야.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젤코바
그럼. 슬슬 나는 「간다」.
다음으로 「몰두」할 만한 걸 찾아야 하니까.
시트리니카
분명 또 근사한 만남이 있을 거야.
진심으로 바랄게.
젤코바
고맙다.
젤코바
…맞다.
가기 전에 「하나만」 말하지.
시트리니카
뭔데?
젤코바
이제… 너와의 우정도 내 삶의 보람이 됐다.
또 느긋하게 「이야기」하지.
시트리니카
…후후. 고마워. 나도 그래.
기대하고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