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 회화
프랑
지금부터 신룡 님 팬클럽
정기 모임을 시작합니다.
프랑
이번엔 팬클럽을 발전시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이야기 나눠 봅시다.
클랜
역시 팬을 늘리려면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클랜
신룡 님께서 얼마나 멋진지 알리는
책자를 만드는 건 어때?
클랜
신룡 님께서는 신앙의 대상으로 유명하지만
실제 모습을 아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잖아.
클랜
그러니 실제 모습을 아는 우리가
그걸 많은 사람에게 알리면 되지 않을까?
프랑
표지에 신룡 님 얼굴을 크게 그려 놓고
「특집, 신룡의 모든 것」이라고 제목을 짓는 거지.
프랑
그리고 안에는 신룡 님께 직접 들은
여러 가지 이야기를 싣자!
프랑
좋아하는 음식이나 무기 같은 것도 실어서
신룡 님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는 거지!
클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딱딱하지도 않고
정말 좋아! 역시 프랑이야!
프랑
그럼 둘이서 책자를 만들어 마을에서 나눠 주자.
신룡 님의 팬이 더 많이 늘어날 거야!
2. B 회화
프랑
여기라면 신룡 님께서 얼마나 멋진지
마음껏 홍보할 수 있을 거야.
프랑
오늘을 위해 둘이서 열심히 만들었으니까
많은 사람이 읽게 해야지.
프랑
클랜. 왜 그래?
이제 우리가 누군지 소개해야지.
프랑
안 그러면 수상히 여겨서 안 받을 거라고
클랜이 말했잖아.
프랑
어~ 저희는 제33대 용의 수호자.
프랑과 클랜입니다!
프랑
오늘은 여러분께 신룡 님의 실제 모습을
알려 드리는 책자를…
클랜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창피해서 못 나눠 주겠어…
클랜
게다가 책자 내용이 이상하진 않은지
새삼 신경 쓰인단 말이야.
클랜
겁쟁이라 미안해.
이래선 용의 수호자는커녕… 난…
클랜
나는 신룡 님의 팬이 될 자격도 없어.
미안해… 프랑.
3. A 회화
클랜
나는 부끄러워서 책자를 못 나눠 줬잖아…
신룡 님 팬으로서 실격이야.
프랑
저기 말이야.
클랜은 신룡 님을 좋아하지?
프랑
팬에게 가장 중요한 건
좋아하는 마음 아냐?
프랑
그것만 있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클랜은 신룡 님의 팬이야.
클랜
나, 다시 한번 도전해 볼래.
다음엔 꼭… 내 손으로 책자를 나눠 줄 거야.
클랜
하지만, 이왕 할 거면
아쉬웠던 부분을 다듬고 싶어.
클랜
응. 중요한 건 좋아하는 마음이잖아.
그래서 그걸 더 전면에 내세우고 싶어.
클랜
용의 수호자로서 적은 코멘트가 너무 빈약하니까
여길 좀 더 보충해서 신룡 님의 인품을 알리고 싶어.
클랜
신룡 님의 모습을 담은 그림도 부족하니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더 늘리자.
클랜
또, 신룡 님께 드리는 질문도 이걸론 부족해.
적어도 좋아하는 색은 알고 싶어할 거라 생각하는데 어때?
프랑
바, 발동이 걸렸나,
갑자기 엄청 말이 많아졌어…
프랑
클랜. 33대 용의 수호자로서
신룡 님을 위해 최고의 책자를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