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회화 - 클랜 & 젤코바


1. C 회화

젤코바
「클랜」, 여기 있었나.
클랜
앗?!
클랜
까, 깜짝이야.
당신은… 젤코바 씨?
젤코바
왜 「놀라는」 거지.
클랜
아, 그게…
표정이 무서워서…
젤코바
「표정」이라고?
클랜
아, 아무것도 아니야.
나한테 볼일이라도 있어?
젤코바
네게 「묻고 싶은」 게 있다.
그러니 잠깐 나 좀 보지.
클랜
히익…!
클랜
저, 저기…
내가 무슨 짓이라도 한 거야?
젤코바
「아직」 아무것도 안 했다.
「이제부터」 하게 되겠지만.
클랜
무슨 말이야?
젤코바
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너의 「어떤 능력」이 필요해서 말이지.
클랜
내 능력?
뭐, 뭘까. 남에게 자랑할 만한 능력은…
젤코바
「소리」가 작아서 「안 들렸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확실히」 말해.
젤코바
혹시…
내게 「힘」을 빌려주는 게 「싫은」 건가…?
클랜
시, 싫을 리가!
싫은 건 아니야!
클랜
그러니까 무서운 표정으로 다가오지 마,
젤코바 씨…!
젤코바
그래. 「협력」해 줘서 고맙다.
다른 녀석들에게는 「알리고 싶지 않은」 고민이니까.

2. B 회화

클랜
아아… 나는 대체…
젤코바 씨에게 무슨 부탁을 받게 될까…
클랜
무섭지만…
범죄에 협력하라는 말만은 거절해야 해.
젤코바
자, 클랜.
내게 「피클」을 「만드는 법」 좀 알려 줘.
클랜
엥?
젤코바
「못 들었나」?
「피클」을 「만드는 법」 좀 알려 줘.
젤코바
「소문」으로는 「피클 만드는」 실력이 좋다 들었는데,
설마 「거짓 정보」였나?
클랜
아니야. 맞아.
나 피클을 엄청 좋아해서 자주 만들거든.
클랜
필요한 능력이라는 게
피클 만드는 거였어?
클랜
나는 순전히
뭔가 나쁜 일이라도 시킬 줄 알고…
젤코바
「네」 마음속에서
「나」는 대체 어떤 「존재」인 거지…
젤코바
뭐, 「그건」 됐어.
젤코바
나는 지금 「요리」에 빠져 있다.
말하자면 「새로운 취미」인 셈이지.
클랜
요리를 시작했구나.
좋은 것 같아.
젤코바
이미 몇 개 만들었지만 「피클」을 다져서 만드는
「간단한 소스」가 잘 안되더군.
젤코바
분명 「피클」을 「만드는 법」이
잘못된 거겠지…
클랜
소스 같은 건 아무 가게에서나
사 오면 되는 거 아니야…?
젤코바
내가 「추구하는」 건 내가 만드는 「완벽한 소스」다.
가게에서 사 버리면 의미가 없지.
클랜
하아…
그래서 나한테 말하러 온 거구나.
클랜
알았어.
피클 만드는 법이라면 얼마든 알려 줄게.
젤코바
「정말」인가!
클랜
모처럼 내가 가르쳐 주는 거니까
제대로 배워야 해.
젤코바
「물론」이지.
클랜, 잘 부탁한다.

3. A 회화

젤코바
…………
클랜
젤코바 씨, 왜 그래?
무서운 표정을 짓고.
클랜
혹시 소스 만들기가 잘 안된 거야?
젤코바
하아…
클랜
여, 역시 그랬구나…
미안해. 힘이 되어 주지 못해서.
젤코바
…「시식」해 봐라.
클랜
어?
잘 안된 거 아니었어?
젤코바
됐으니까 「시식」해 봐.
클랜
아, 알았어.
클랜
그럼, 잘 먹을게.
낼름.
클랜
어라?!
엄청나게 맛있어!
클랜
내가 알려 준 피클의 맛이 조화를 이뤄서…
이건 그야말로 궁극의 소스야!
젤코바
…「그런가」.
클랜
이렇게 맛있는 소스가 만들어졌는데
왜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어?
젤코바
확실히 이 「소스」는 「완벽」해.
하지만…
젤코바
이 소스에 「맞는 요리」가 떠오르지 않아…!
클랜
아… 그렇구나.
그래서 무서운 표정을 짓고 있었구나.
젤코바
「요리」의 길은 「심오하군」…
안일하게 「취미」로 삼을 게 아니었나…
클랜
내 피클은 어떤 요리에도 어울리지만,
최고는 역시 고기 요리려나.
젤코바
「고기 요리」인가!
클랜
으악!
또 표정이 무서워졌어!
젤코바
좋은 「힌트」였다!
클랜, 너는 「도움」이 되는군!
젤코바
지금부터 고기 요리를 「만들」 테니
소스를 뿌려서 「시식」해 줘!
클랜
으으… 알았어.
젤코바 씨의 무서운 표정도 이제 익숙해졌고…
클랜
끝까지 함께할 테니까
「맛있는 요리」를 완성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