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회화 - 프랑 & 안나


1. C 회화

프랑
부모님께 보낼 선물…
어떤 게 좋을까…
안나
프랑.
프랑
어머, 안나잖아.
이런 곳에는 무슨 일이야?
안나
안나잖아라니.
안나 씨라고 불러 달라니까!
프랑
미안, 무심코…
정정할게, 안나 씨.
안나
응, 응, 그럼 됐어.
그런데 무슨 물건을 사려고?
프랑
부모님 결혼기념일 선물이야.
프랑
아… 혹시 안나 씨네 가게에서
추천할 만한 상품 있어?
안나
역시 프랑이야.
눈치가 빠른걸.
안나
이거 봐, 다른 곳에서 파는 것보다
싸고 좋은 상품이 가득해.
프랑
와, 이 장식 엄청 귀엽다!
이쪽에 있는 소품도 집에 장식하면 좋을 것 같아!
안나
프랑은 내 친구니까
공짜로 이름 새겨 줄 수도 있어.
프랑
역시 안나 씨야.
물건 파는 법을 아네!
안나
가족하고 떨어져서 혼자 지내니까
이 정도도 못 하면 먹고살 수 없는걸.
안나
내가 파는 물건은 희귀한 게 많으니까
프랑의 부모님께서도 분명 좋아하실 거야.
프랑
그러면 이 소품을 살까?
글자도 새겨 준다니까 특별한 선물이 될 거 같은데.
안나
고마워!
예쁘게 포장해 줄 테니까 기다려.
프랑
안나 씨는 어린애인 줄 알았는데
엄청 착실하단 말이지.
프랑
그냥 안나라고 부르지 말고
씨를 붙이라는 이유를 잘 알겠어.

2. B 회화

프랑
안나 씨, 고마워!
안나
고맙다고?
내가 뭐 했나…?
프랑
안나 씨한테 산 물건을 부모님께 드렸더니
고맙다는 답장이 왔거든!
안나
아, 그때 그 선물!
잘됐다!
프랑
안나 씨 말이 맞았어.
굉장히 기뻐하시더라고.
안나
상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야.
앞으로도 자주 애용해 줘.
프랑
맞아. 안나 씨.
엄마가 보내신 편지 이 부분 읽어 봐.
안나
으음…
안나
소품… 정말 근사했단다…
친구인 안나 씨한테도 고맙다고 전해 주렴…
안나
언젠가 집에 들를 기회가 있으면…
꼭 안나 씨를 데리고 오렴…
안나
그러면…
직접 만든 특별한 요리를 대접할 테니…
프랑
우리 엄마는 요리를 엄청 잘하시거든.
그러니까 나중에 꼭 놀러 와.
안나
…………
프랑
왜 그래?
안나
으… 으흑…!!
안나
으아앙~!!
나도 가족하고 연락하고 싶어~!
프랑
안나 씨…
프랑
맞다… 안나 씨는 가족하고 헤어져서
혼자 생활하고 있었지.
프랑
가족 생각나게 해서… 슬프게 만들어서 미안해.
하지만, 안나 씨한테는 우리가 있어.
안나
고마워… 프랑…
그 말… 정말 기뻐…
안나
프랑네 어머니한테도 감사하다고 말해 줘.
나중에 꼭 놀러 간다고도.
프랑
응. 그렇게 전해 둘게.
안나
자, 우울한 시간은 이제 끝!
안나
앞으로는 밝고 활기차게 장사에 매진할래!
내 상품들 많~이 사 줘.

3. A 회화

안나
자자!
어서 와서 보고 가세요~!
안나
희귀한 상품들을 싸게 서비스 중이에요~!
안 사면 평생 후회될걸요~!
프랑
안나 씨, 장사는 잘되고 있어?
안나
물론 잘되고 있지.
너무 잘 팔려서 난감할 지경인걸.
프랑
그런 노력가 안나 씨에게 선물이야.
자, 받아.
안나
과자?
프랑
비트로 만든 달콤한 과자야.
내가 만들었지만 맛은 보증할 수 있어!
안나
먹어 봐도 될까?
프랑
물론이지!
안나
그럼 잘 먹겠습니다.
우물… 우물…
안나
맛있어!!
이거, 엄청 맛있어!!
프랑
에헤헤, 다행이다.
엄마한테 배운 거거든.
안나
엄마…
프랑
…아앗!
프랑
미, 미안, 안나 씨.
나, 슬프게 만들려던 건 아닌데…
안나
이 과자!
잘 팔릴 거 같아!
프랑
어…
안나
상품명은 엄마의 달콤~한 비트!
애들부터 어른까지 다 좋아할 거야!
안나
프랑!
만드는 법 좀 가르쳐 줘~!
프랑
아하하, 다행이다.
슬퍼한 게 아니었구나.
안나
슬퍼해?
밝고 활기차게 장사에 매진한다고 했는걸!
안나
가족을 찾기 위해서라도
돈을 잔뜩 모을 거야!
프랑
알았어.
안나 씨의 장사를 위해서 내가 발 벗고 나설게.
안나
와아~ 고마워!
안나
일확천금! 장사 번창!
신상품은 분명 대박 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