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 회화
제이데
왜 그렇게 무서워해?
난 그냥 인사만 했는데.
제이데
하지만, 왜?
무서워할 만한 이유로 짚이는 게 없는데.
장
무서워하는 기 아이다.
걍 쪼매… 어려울 뿐이제.
장
어둡고 좁은 방이라든가
벌레, 짐승도 하나도 안 무섭제.
장
제이데 씨 같은 사람은…
쪼매 어렵다… 미안하데이!
제이데
나 같은 사람이 어렵다…
대체 무슨 뜻일까…
2. B 회화
제이데
신경 쓸 거 없어.
하지만, 가능하면 이유를 알려 줬으면 좋겠는데.
제이데
나 같은 사람이 어렵다고 했었잖아…
그건 무슨 뜻이야?
장
제이데 씨는…
냉정하고 잔혹한 사람이란 소문이 있어가…
장
싸우는 상대한테는 일말의 자비도 없이
철저하게 응징한다… 그것도 사실이가?
제이데
고마워, 그만하면 됐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이해했으니까.
제이데
너는 얼마 전까지…
전투와는 상관없는 생활을 해 왔잖아.
제이데
피 냄새 나는 병사가 어려워도
이상할 거 없지.
제이데
걱정 마.
난 너를 비난할 마음은 없으니까.
제이데
오히려 그 심정이 이해되니
앞으로는 일정 거리를 유지하도록 노력할게.
3. A 회화
장
제이데 씨는 지금 오해하고 있데이!
내는 제이데 씨가 무서운 기 아이다!
장
제이데 씨가 적한테 자비가 없는 건
우리를 지키기 위해서란 것도 안데이!
장
하지만 그러기 위해
제이데 씨는 전장의 최전선에 선다 아이가…
장
내는 그기 걱정된다꼬…
매번 걱정돼가 견딜 수 없데이…
장
다른 누군가를 위해 다치는 사람은
오래 살 수 없데이.
장
그래가 친해지는 기 무섭다.
언젠가 내 곁에서 사라질까 봐…
장
제이데 씨가 어떤 부상을 입든
꼭 내가 치료할 테이까.
장
다른 사람을 위해 싸우는 제이데 씨를
내는 온 힘을 다해 돕고 싶데이!
장
제이데 씨!
지금까지 있었던 일 전부 사과하께!
제이데
그래. 함께 싸우자.
동료로서, 친구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