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회화 - 젤코바


1. C 회화 1

신룡 님, 「기상」하실 시간입니다.

일찍 기상


호오, 「미세한 소리」에 반응하실 줄이야, 과연.
그럼 저는 이만…

일어나지 않음


…「안 일어나시는」 건가.
곤란하군… 난 일 때문에 바쁜데.
조금 「거친」 행동이지만
귓가에 금속을 「긁는 소리」라도 들려드릴까.
좋은 아침입니다.
왜 그러시죠? 그 「불만스러운」 표정 말입니다.
유감스럽게도 「목적」 달성을 위한 「방법」으로
미리 지정된 것은 없지 않습니까?

2. C 회화 2

…「조용한 방」이군. 마치
「묘지」 같은…

일찍 기상


다행입니다.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아서
그만 「쓸데없는 걱정」을 했거든요.

일어나지 않음


…「살아 계시는군」.
그럼 일어나시는 걸 기다려 볼까?
언젠가 「깨어나신다」는 걸 알고 있으면
「지루」하지 않지…
의외로 바로 「기상」하셨군요.
「장기전」이 될 거라고 생각해
「철학서」를 읽고 있었는데…
「기우」였습니다.

3. B 회화 1

항상 잘 「주무시고」 계시는군요…

일찍 기상


그리고 「수면 습관」도 이처럼 「양호」하시고.
「부러울」 따름입니다.
신룡 님.

일어나지 않음


이렇게 「천 년」을 주무신 것인가…?
그렇게나 「깊은 잠」에 빠진다는 건
도대체 어떤 느낌이지.
「악몽」은 꾸지 않으셨을지…
「기상」하셨습니까?
아아, 「저」는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차피 「수면」은 항상
「선잠」 정도만 취하니까요.

4. B 회화 2

잘 보니까 「살풍경」한 방이로군…
좀 더 「물건」을 둘 생각은 없으신 건가?

일찍 기상


좋은 아침입니다.
이 방에는 「아무것도 없으니」
「무료」해서 「잠」이 오지 않겠습니까?

일어나지 않음


「여기서만 하는 얘기」지만…
신룡 님께서 놀러 오신 이후로
「비밀의 오두막」에 더 많은 「물건」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기상」하셨으니
전 다시 「수집」하러 가겠습니다.
마음이 내키시면 또
그 「방」에 와 주십시오.

5. A 회화 1

오늘은 깊은 「잠」에 빠지셨군…
「방해」를 하려니 「마음이 아프다」…

일찍 기상


음? 바로 「기상」하시다니
제 「예상」과 다르군요.
「좋은 아침」입니다.

일어나지 않음


「자는 사람」의 「곁」에 있는 건 익숙해…
「새로운 약」이라도 조합해서
「무료함」을 달래야겠군.
이 잎과 열매를 자르고 으깨서…
좋은 아침입니다.
마침 「자운의 비약」이 완성된 참이었습니다.
이걸 「드시면」
「졸음」이 곧바로 「사라집니다」.

6. A 회화 2

「정각」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다. 「일」을 시작해야겠군…

일찍 기상


그렇게 「바로」 일어나시니
왠지 「의미심장」하게 느껴집니다…
신룡 님과 있으면 「질릴」 틈이 없군요.

일어나지 않음


신룡 님께서는 이전에
나처럼 「쓸데없이 의미심장」한 「말투」에 흥미가 있으셨는데…
역시 「이 방」에선 안 그러시겠지.
훗… 「말없이」 일어나셔서 저를 「바라보실」 줄이야.
이번엔 의미심장한 「행동」에
「흥미」가 생기신 겁니까?

7. S 회화 1

「도착」했습니다, 신룡 님. 들어가도 「괜찮」으시죠?

일찍 기상


「제」가 왔다고 해서
급하게 「일어나지」 마십시오…
파트너를 깨우는 시간은
제 행복이니까요.

일어나지 않음


자, 오늘은 「일어나실 때」까지 어떤 걸 「즐겨」 볼까?
독서나 약을 조합하는 것도 좋지만
자고 있는 「파트너」를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당신과 있으면 이런 시간조차 「특별」해져.
무료했던 내 인생에
살아가는 의미를 만들어 줘서… 고마워.
「일어나셨군」.
자, 「전투 준비」를 하시죠.
세계를 평화롭고 「무료」하게 만들어…
전 평생 당신과 「무료하다」라고 말하며 웃고 싶습니다.

8. S 회화 2

역시 「살풍경」하군…
그래도 그 「목걸이」가 소중하게 「놓여져 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지.

일찍 기상


좋은 아침입니다.
꽤 「의미심장」한 시선을 보내실 수 있게 됐군요.
제게 물들어 버리신 거라면…
더는 돌아오지 못합니다.

일어나지 않음


변함없이 「깊은 잠」에 빠졌나.
가끔 「숨을 쉬고 있는지」 걱정되는군.
「파트너」인 당신은
내게 있어 「가족」과 마찬가지.
잃게 된다면 이번에야말로 나는 「재」가 되겠지.
…그만큼 소중해. 당신이.
이젠 두 번 다시 잃지 않도록…
제발 지키는 것을 허락해 줘.
앞으로도 당신께서 「깨어나시는」 순간을
계속해서 보여 주십시오.
…제가 언젠가 깨어나지 못할 그날까지 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