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회화 - 장


1. C 회화 1

내 같은 게 들어가도 되는지 모르겠구마…

일찍 기상


아, 다행입니더. 바로 일어나셨네예.
좋은 아침입니더, 신룡 님.

일어나지 않음


너무 깔끔한 곳이라 긴장되는구마…
실수로 약품 같은 거 떨어뜨렸다간 일 난데이…
얼룩이라도 졌다간 책임 몬 진다… 으앗!
…휴… 신룡 님의 침대에 떨어뜨릴 뻔했데이…
좋은 아침이라예.
소란 피워가 억수로 죄송합니더…

2. C 회화 2

신룡 님께서 안 일어나신다꼬 들었는데…
몸이 안 좋으셔가 자고 계신 거 아이가…?

일찍 기상


좋은 아침입니더.
괘안아 보이셔가 다행이라예.
걱정돼가 와 봤는데
깨워 버린 것 같아 죄송하네예.

일어나지 않음


음… 보아하니 다친 곳은 없어 보이는데…
질병은 겉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법이제.
신룡 님께서는 모두의 소중한 사람이니까 걱정되는구마…
일어나셨습니꺼.
어디 편찮으신 데는 없으시고예?
아, 그럼 다행입니더.
무슨 일 있으믄 바로 지한테 말해 주이소.

3. B 회화 1

내가 깨우러 온 이상
신룡 님의 아침 컨디션을 꼼꼼히 확인해야제.

일찍 기상


오늘 아침은 개운하신 모양이네예.
얼굴색도 좋고, 건강 그 자체 아입니꺼!
신룡 님께서 건강하시믄 지도 기쁩니더.

일어나지 않음


신룡 님~?
음… 바로 몬 일어나시는 걸 보니
마이 피곤하신 것 같데이.
혹시 모르니 피로 회복 효과가 있는 차를 준비해야겠구마.
일어나셨어예, 신룡 님.
항상 고생이 많으십니더.
지금부터 지가 고향 명물인 맛있는 차를 끓일 테니
그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려 주이소.

4. B 회화 2

후우… 오늘 아침에도 약초를 잔뜩 캤데이…

일찍 기상


깨워 드리는 기 늦어가 죄송합니더.
아침에 캔 약초는 효과가 좋아가
꼭 캐러 가고 싶었거든예.
신룡 님께서도 하나 어떻심꺼?

일어나지 않음


눈에 듣는 풀, 부기에 듣는 풀, 통증에 듣는 풀…
응, 성과가 좋구마. 숙면을 돕는 약초도 있는데…
지금 신룡 님의 입에 넣으면 우예 될지…
앗! 아, 아무것도 안 했심더.
좋은 아침이라예, 신룡 님.
와, 오늘도 날씨 참 좋네예! 그럼 전 이만 가겠습니더!

5. A 회화 1

신룡 님, 약 관련해가 상의 드릴 게… 아, 주무시는구마.

일찍 기상


깨워가 죄송합니더.
새로운 약을 들여왔는데
신룡 님께서 혹시 원하시는 게 있을까 싶어가
여쭤보러 왔습니더.

일어나지 않음


새로운 상처약이 설마 5가지 맛을 낼 줄 몰랐데이…
단맛, 신맛, 쓴맛, 매운맛.
그리고 마지막이… 짠맛. 짠맛이 나는 약이 다 있구마…
있잖아예, 신룡 님.
다음에는 어떤 맛의 상처약을 들여오면 좋겠습니꺼?
개인적으론 단맛이 좋다 생각하는데…
예? 아, 짠맛이 좋다꼬예…?

6. A 회화 2

신룡 님, 저번에 생긴 상처는 괘안으실까…

일찍 기상


약초 캐러 가 주셨을 때 생긴 상처의
경과를 확인하러 왔습니더.
음… 깔끔하게 나은 것 같네예. 다행이라예…
그땐 억수로 감사했습니더.

일어나지 않음


음, 흉터는 안 생긴 모양이고…
안심했지만 또 무리하실지 모르니 내가 정신 바짝 차려야제.
좋아, 힘내 보재이…!
저번에 캐주신 약초 있잖아예,
마을에서 도움이 됐다면서 부모님한테 편지가 왔심더.
신룡 님께도 감사를 전해 달라고 하더라고예.

7. S 회화 1

신룡 님, 아침이라예.
항상 곁에 있게 해 줘가 감사합니더.

일찍 기상


좋은 아침입니더. 이래 깨워 드리러 오는 것도
예전이랑은 전혀 다른 느낌이네예.
신룡 님의 파트너가 돼가 행복하다꼬
매일 생각합니더.

일어나지 않음


『약속의 반지』… 억수로 기뻤어예.
지는 아직 얼라지만, 신룡 님께서 파트너로 삼아 주셨으니…
얼렁 멋진 남자가 되겠습니더.
의사가 돼가 여러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그리고…
신룡 님의 소중한 사람 모두를
앞으로 백 년 동안 곁에 있게 해 드리겠습니더.
듣고 있었어예?
뭐, 물론 지는 더 오래 살 생각이지만예.
어른이 되고 나서도, 할아버지가 되고 나서도…
잘 부탁합니더.

8. S 회화 2

그, 다쳤다꼬 들었는데 괘안습니꺼…?

일찍 기상


아, 별거 아이네예.
무사해가 다행입니더.
약을 바리바리 들고 왔지만, 신경 쓰지 마이소.
이걸 당신에게 쓰지 않아도 되는 게…
제일 행복한 일이니까예.

일어나지 않음


음… 이건 그냥 자고 있는 거구마.
휴… 착각이라믄 다행이데이.
근데 다들 신룡 님한테 일 생기믄 바로 내한테 알려 주는구마.
이거, 내가 파트너라는 기 공공연한 사실이란 소리제…?
그, 그건 쪼매 쑥스럽지만…
인정받은 것 같아가, 왠지 기쁘데이.
좋은 아침이라예. 잘 잤습니꺼?
그럼 다행입니더.
오늘도 내일도, 그 이후로도 쭉…
그 건강한 얼굴을 지한테 계속 보여 준다믄…
지는 행복할 겁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