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회화 - 알프레드


1. C 회화 1

좀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길래 내가 깨우러 왔어.

일찍 기상


음? 수면 습관이 좋지 않다는 소문과 다른 거 같지만
이른 시간부터 너와 이야기할 수 있어서 기쁜걸.
좋은 아침, 신룡 님.

일어나지 않음


과연, 소문대로 만만치 않군. 어떻게 한다…
불쌍하지만 지금은 정공법대로 큰 소리를 질러 볼까?
스읍… 일어나 봐, 신룡 님!
좋은 아침.
거친 행동을 해서 미안한데
확실하게 일어났잖아?
나도 배에서 소리를 내는 좋은 단련이 됐어. 그럼.

2. C 회화 2

깨우라고 부탁을 받아서 말이야. 실례할게.

일찍 기상


꽤 금방 일어나는 편이었구나.
다음엔 좀 더 일찍 일어나서 나랑 단련이라도 할래?

일어나지 않음


이왕이면 기분 좋게 깨우고 싶은데…
그래, 달콤한 과자를 가지고 와서
입 안 가득히 채워 넣어 볼까?
좋은 아침. 어라, 방금 혼잣말한 거 들었어?
안심해, 생각만 했을 뿐이지 실행에는 옮기지 않아.
…아마도.

3. B 회화 1

행복한 아침을 전해 주려고 왔어, 신룡 님.

일찍 기상


안녕, 오늘도 무사히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음에 감사하자.
우리는 언제나 죽음과 마주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일어나지 않음


후후, 행복한 아침이라고는 했지만…
오늘은 네 바람대로 특별한 건 아무것도 안 했어.
폐를 끼치면 친구 실격이잖아.
안녕, 일어난 기분은 어때?
혹시 만에 하나, 또 육류가 가득한 조식이나
저녁에 피리 연주가 필요하다면
언제든 말해.

4. B 회화 2

난 이 역할이 좋아.
여기에 오면 그리운 기분이 들어…

일찍 기상


음?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일어났네?
후후… 난 고생하지 않고 결과를 얻은 행복한 사람인 건가?
좋은 아침.

일어나지 않음


이러고 있으니 어렸을 때…
어머님과 이 제단을 방문한 기억이 나.
너와 친구가 돼서
친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어…
일어났어?
후후… 그때는 전혀 일어날 생각을 안 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나를 눈동자에 비출 수 있구나.
정말 행복할 따름이야.

5. A 회화 1

자, 내가 깨우러 온 이상 다시 자는 건 용서하지 않을 거야.

일찍 기상


이거 실례, 신룡 님이 다시 잘 리가 없지.
하하, 그렇게 토라지지 마.
넌 아침부터 귀엽구나.

일어나지 않음


저번에 했던 우정을 다지기 위한 달리기는 즐거웠어.
넌 불평하면서도 나를 따라와 줘서…
기쁘더라.
후후, 실은 일어났지?
아는 게 당연하잖아.
그건 내가 너의 첫 친구…
게다가 절친한 사이니까.

6. A 회화 2

신룡 님, 아침이야! 같이 단련하자!

일찍 기상


역시 수면 습관이 좋군.
그렇게 나와야지.
자, 곧장 솔라넬 다섯 바퀴 돌아 보자!

일어나지 않음


안 일어나면 어쩔 수 없지.
먼저 단련하면서 기다려야겠군.
에잇! 얍! 이얍! 히얍!
후우~ …다음은 팔 근육을 단련해 볼까?
어라, 좋은 아침.
정말… 피곤하면 업어다 줄까?
신룡 님 정도라면 나한테 가볍지.

7. S 회화 1

잘 자네.
오늘은 바로 일어나려나?

일찍 기상


좋은 아침. 최근엔 잘 일어나는 거 같네?
내 파트너가 돼서 닮아 가는 건지도…
그런 자만심이 자꾸 생겨나는걸.

일어나지 않음


아직도 만만치 않군. 그러고 보니…
왕성에서 읽은 이야기에
가장 사랑하는 상대의 키스로
잠에서 깨어나는 것도 있었는데…
아니, 안 돼.
누군가의 흉내 대신, 난 나만의 방법으로 깨울 거야.
…일어나, 내 파트너.
잠든 모습도 좋지만 빨리 너의 눈동자가 보고 싶어.
이래도 안 일어났으면 바로 옆에서 단련하려던 참이었는데.
…거짓말이야, 몇 번이든 상냥하게 깨워 줄게…
가장 아끼는 네게 거친 행동은 안 해.

8. S 회화 2

파트너를 만나러 오는 게 기뻐서
단련을 빼먹었어.

일찍 기상


좋은 아침. 기분은 어때?
난 네가 있으면 행복한데…
너도 내가 곁에 있으면 행복하다고…
그렇게 느껴 줬으면 좋겠는걸.

일어나지 않음


내가 준 왕가의 자수…
장식해 뒀구나.
언젠가 평화로워지면
여기에 우리의 인연을 나타내는 문양도 더하고 싶어.
아무리 단련을 해도, 난 네 수명을 따라갈 수 없지…
그래도 언제나 널 생각할 거야.
그 증표로 여기에 영원히 새겨 넣고 싶어.
일어났어? 그럼 바로 단련하러 가자.
뭐? 조금만 더 같이 있고 싶다고?
…네가 어리광을 다 피우다니
난 정말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