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의 신부 엘/대사
번역 : Joker.H
소환
저는 엘. 어째서 신부 의상 같은 걸... 절망 가운데 살아 온 저에게, 이런 소망이 있을 리가 없잖아요. |
성
저도 참 익살맞네요. 그 정원의 꽃을 들고 이런 모습으로... 이젠 만날 수 없는 사람을 생각하고 있다니. |
저의 세계는 멸망의 운명에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그런 와중에도, 내일 죽는다 해도, 혼례를 주고 받았을까요. |
결혼은, 죽음이 둘을 갈라놓을 때까지의 계약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인연도 맹세도... 약속도, 죽어버린 상대에겐 닿지 않는군요. |
혼례의 의식엔 별로 흥미는 없지만, 동생이 식을 올리는 건... 보고 싶군요. 후후, 누나라는 건 참 제멋대로군요. |
뭔가 새로운 것, 낡은 것, 푸른 것, 그리고 빌려온 것. 네 가지를 몸에 두르면 신부가 행복해진다는 전승이 있는 모양이에요. |
친구 방문
식장을 잘못 찾아온 게 아닙니다. [프렌드]로부터 인사를 일부러 전하러 와드린 거에요. |
레벨 업
매우 행복하네요. 이렇게나 강해졌으니까요. |
움직이기 어려운 의상인 것 치곤 열심히 했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하네요. |
다음엔 무조건... 이라고 맹세를 해야만 할까요. |
강화
제 행복을 빌어주신 건가요? 그렇다면, 감사를 말해두도록 하죠. |
5성 40레벨 달성
[소환사]... 당신은 원래 세계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이나 멸망한 세계의 사람도 소환할 수 있군요. 그게 정말이라면, 제가 있던 세계에서 돌아가신 신룡 님을, 언젠가는 이 곳에 소환할 지도 모른다는 거로군요. 그렇다면, 부디 한 번 만나게 해 주십시오. 꼭 돌아오겠다고 말한 그 약속이 이루어진다면, 전하지 못했던 말을, 이번에야말로... ...아니에요. 역시, 그만두도록 하겠습니다. 제 마음은 그 때 무너졌으니까요. 지금 말한 건 전부, 잊어주세요. 괜찮아요, 저는 충분히 행복하니까요. 많은 동료들이나... 당신이, 살아서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
공격
영차 |
에에이! |
피격
히얏! |
용서 못해요...! |
오의 발동
천년의 계약을 |
행복하게 하겠습니다 |
사랑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
브라이덜 인게이지! |
패배
맺어지지 않는... 거군요...... |
상태창
에에 그러니까... |
결혼식을 올리는 것보다, 전과를 올리고 싶습니다만. |
드레스를 콕콕 찌르는 건 그만 두세요, 여기서 용으로 변할 거에요. |
사룡 되는 저로서도, 좋아하는 사람과 맺어지는 것이 행복이라 하는 건, 이해할 수 있어요. |
제가 정말로 신부가 되었을 때는, 라팔이나 사익은 어떤 얼굴을 할까요. |
이 아네모네는... 이제 돌아갈 수 없는 정원에 피어 있던,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이에요. |
신룡 님... 당신에게도, 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
신부 차림으로 와버린 이상, 어쩔 수 없네요. 당신을 행복하게 하겠다고 맹세하죠. 물론 전장에서의 이야기입니다. |
아군 턴 터치
행복해요 |
긴장하고 있나요? |
맹세합니다. |